호남투데이

광주 거대 가로수에 가려진"교통 안전 표지판 안 보여요"

남구 독립로 40년 넘은 플라타너스 282주

교통량 많은 어린이보호구역, 운전자 혼선

"가지치기 고려" 운전자 시야 확보 목소리

2023.11.05 08:13 입력

광주/김성빈기자 qlsl16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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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9"><tbody><tr><td><img alt="광주 거대 가로수에 가려진교통 안전 표지판 안 보여요" src="http://honamtoday.com/PEG/16991396112888.jpg" width="559"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3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동 독립로에 위치한 플라타너스 가로수에 교통 표지판이 가려져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 "속도 표시가 잘 안보여요."</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 남구 대형 가로수에 교통 안내판이 가리면서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3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동 독립로.</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왕복 6차선 도로 양 옆엔 길이가 10m가 넘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282그루가 자리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지역은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지만 속도제한·지도 안내판이 큼지막한 잎에 가려져 있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더욱이 인근에 초등학교도 있었지만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30' 표지판은 무성한 잎으로 식별조차 어려웠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어린이보호구역을 달리던 한 운전자는 20m밖에서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과속 단속 카메라가 5m를 두고 눈앞에 나타나자, 급정거를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시민들은 혼선과 사고 예방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독립로로 직장을 오가는 이모(28)씨는 "내비게이션 안내대로 주행하긴 하지만 도로 표지판이 안 보여 멈칫하거나 당황한 적이 있다"며 "이곳이 어린이보호구역인 만큼 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남구 주민 남모(52·여)씨는 "가로수가 앞으로 더 자랄 것인데, 표지판 높이·길이 조정이나 가지 제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도로 표지나 신호등 등 도로 안전 시설을 가리는 지역에 가로수를 심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1980년대에 심긴 이 가로수들은 거대해 이식이 어렵고 도심 녹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쉽게 제거할 수도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남구 관계자는 "겨울철 가로수 가지를 잘라 시야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허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교수는 5일 "교통 표지판이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면 운전자의  교통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여러 기관의 논의를 거쳐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