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신안군, 아이 키우는 엄마의 행복한 직장 만들기

박우량 군수, 육아 중인 여직원 90여 명과 마음을 나누다

2024.03.19 11:05 입력

신안/전복길기자 chhj2705@hanmail.net

<div class="contWrap">
					<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신안군, 아이 키우는 엄마의 행복한 직장 만들기" src="http://honamtoday.com/PEG/1710813911274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지난 15일 육아 중인 여직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3"><br></font></div><div><div><font size="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5일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육아 중인 여직원 90여 명과 함께 두 시간에 걸쳐 마음을 나누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이번 간담회는 육아 중인 여직원들 각자의 경험을 토로(吐露)하는 장이 되었고, 참석한 모든 사람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애로사항도 함께 건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모두가 공감하며 손꼽았던 애로사항으로는 임신 중 힘들거나 자녀의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가봐야 하는 상황에서 주변에 눈치를 봐야 했던 경험, 아이의 등원, 등교 후 다급한 출근으로 자신의 아침을 잃어가는 엄마의 모습, 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월요일 아침이면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과의 매번 반복되는 이별에 가슴 아픈 눈물 사연 등을 여과 없이 말하며, 모두가 함께 마음 아파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이어진 건의 사항으로는 육아시간 사용 눈치 주지 않기, 임산부 주차장 설치, 아이 등원으로 출근 시간 늦춰주기, 축제 지원 근무 시간 배려, 섬 발령 시 자녀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근무 기간 한정 등을 건의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중간중간 답변을 이어가던 박우량 군수는 육아시간 눈치 주지 않게 해달라는 건의 사항에 대해 “부서장들에게 육아 어려움의 공감대 형성과 제도화를 통해 마음 편히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하며 참석자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또한, 기존 5세까지던 육아시간을 8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안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시행을 환영하면서, 육아시간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해 줄 것도 건의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박우량 군수는 먹먹해지는 가슴으로 눈물을 보이며 “미안하다. 더 먼저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전했다.</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이어 “다른 어떤 곳보다 어려운 여건을 가진 우리 지역인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늘 고맙고 미안하지만, 우리가 선택했기 때문에 책임지고 인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오늘 들려준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법과 제도 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즉시 처리하고 개선되어야 할 내용은 적극 검토하겠다. 한 아이를 키우는 일은 개인의 몫이 아니고 소속된 조직도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 키우기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font></div><div><font size="3"><br></font></div><div><font size="3">한편, 육아에 대해 남녀 모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남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font></div></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