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복지부, 의료공백 대비

빅5 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국공립도

복지부 103명 업무개시명령…100명 복귀

"공무원 과도한 인신공격, 부처 차원 대응"

의협 전 회원 투표로 단체행동 시기 결정

"불법 집단행동, 모든 법·행정조치 다할 것"

2024.02.18 17:05 입력

사회/박태희기자 taehee5839@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br></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복지부, 의료공백 대비" src="http://honamtoday.com/PEG/1708243486312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전국의 수련병원 23곳에서 전공의 715명이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확대하는 데 반발, 집단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집단사직서가 제출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인하대병원 ▲한양대병원 ▲성빈센트병원 ▲원광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인천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강릉아산병원 ▲대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분당재생병원 ▲춘천성심병원 ▲국립경찰병원 ▲광주기독병원 ▲원광대산본병원등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복지부는 지난 16일 전공의들이 집단행동 움직임이 발생한 12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오후 6시 기준 실제 사직서가 제출된 병원 10곳, 전공의 수는 총 235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집단사직서 제출 전공의 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서 제출 현황 집계가 지연된 병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정부는 지난 16일 이들 병원 가운데 출근하지 않은 4개 병원 전공의 10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서울성모병원 48명, 부천성모병원 29명, 성빈센트병원 25명, 대전성모병원 1명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후 100명은 복귀했으나 서울성모병원 1명, 부천성모병원 1명, 대전성모병원 1명 등 3명에 대한 복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전공의 3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한 상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전공의 약 21%가 속한 '빅5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전원이 오는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만큼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들 빅5 병원에서는 전체 의사 중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율이 33.8~46.2%로 높은 편인 만큼 실제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하면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처럼 집단행동 규모가 커지자 정부는 전국의 수련병원에 별도 안내 시점까지 매일 집단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명단과 진료과목, 출근 여부 등 근무현황을 제출하도록 공문을 보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개원의 중심으로 이뤄진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해 단체행동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기로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 장관은 "대화가 아닌 투쟁의 방식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률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복지부, 의료공백 대비" src="http://honamtoday.com/PEG/1708243516843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복지부 제공)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 장관은 "복지부와 지자체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고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병원 등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상급병원은 입원·중증진료를 중심으로 진료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면서 "전국의 35개 지방의료원, 6개의 적십자병원,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비대면 진료 폭을 대폭 확대하겠다. 파업 시에도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파업이 현실화되는 경우 동네에 문 여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정부는 이날 의대 증원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부처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10차 회의에서 "정책결정 및 집행과 관련해 공무원 개인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이 악의적인 사항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하기를 바란다. 재발 시 부처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앞서 의료계에서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의 자녀가 고3이라며 박 2차관이 딸의 의대 진학을 위해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렸다는 식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박 차관은 이에 "딸이 고3인 것은 맞지만 국제반으로 유학을 준비 중"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근에는 조 장관이 지난 2022년 복지부장관 후보자 시절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억대 연봉을 받았음에도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으로 건보료를 납부하지 않은 전적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 장관은 의사단체를 향해 "의료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마련한 만큼 정책을 다듬어나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면서도 "불법적 집단행동이 발생하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