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광주·전남 가계 빚 코로나19 이전 상회…비은행권 높아

2023년 3분기말 기준 광주 46조원·전남 41조6000억

소득·신용 상황 열악한 차주 비중 타 지역보다 높아

2024.01.29 16:35 입력

사회/박태희기자 taehee5839@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광주·전남 가계 빚 코로나19 이전 상회…비은행권 높아" src="http://honamtoday.com/PEG/1706513725904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가계부채는 36조9000원 늘어나며 잔액기준 1095조원을 기록했다. 주담대는 51조5000억원 늘며 직전년(20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 규모가 2022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이 29일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 현황과 잠재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9월)말 가계부채 규모는 광주 46.0조원, 전남 41조6000억원 등 총 87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는 정점을 찍었던 2021년말(94조3000억원) 대비 7.1% 하락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말(81조4000억원)보다는 여전히 7.5% 증가한 규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같은 기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LTI·Loan to Income ratio)은 광주 220.2%, 전남은 194.0%로 2019년말 수준보다 높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연령대별론 광주와 전남 모두 청년층의 LTI가 타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는 청년층의 비중이, 전남은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소득 구간별로는 코로나19 기간 저소득층 차주(돈을 빌려쓴 사람)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가 2022년 이후엔 중·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하락해 저소득층의 LTI 개선 흐름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와 전남은 타 지역에 비해 비은행권 부채가 높은 편이며 이 중에서도 기타금융권 비중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는 소득과 신용 상황이 열악한 차주의 비중이 타 지역보다 다소 높은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전체 가계부채에서 중·저소득층이면서 중·저신용인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3분기에 광주는 13.3%, 전남은 16.7%로 각각 5대 광역시 평균(11.9%), 8개 도 평균(15.2%)보다 높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금융기관별론 비은행예금 취급 기관에서 차입한 가계부채에서 중·저소득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이후 광주는 하락했지만 전남은 상승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는 2021년 44.7%에서 2023년 3분기 43.4%로 감소했지만 전남은 같은 기간 51.0%에서 52.2%로 증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2021년말 대비 2023년 3분기 중·저소득 차주의 가계부채 비중은 광주에서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전남에선 1.2%포인트 상승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는 비은행예금 취급기관 차입 가계부채의 차주 소득 구성비가 광주는 개선됐고 전남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채무 상환 부담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가계부채 차주의 소득 대비 LTI는 2022년 들어 가계부채 규모가 축소되면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는 2021년말 227.7%에서 2023년 3분기말 220.2%로 하락했고, 전남도 209.9%에서 194.0%로 감소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나 광주와 전남 모두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말 수준(광주 208.3%·전남 187.7%)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전남지역 취약차주 가계부채 비중은 금융기관별로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높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023년 3분기말 현재 저축은행의 취약 차주 가계부채 비중은 광주 28.0%, 전남 22.9%로 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타 지역과 비교하면 광주는 5대 광역시 평균(25.0%)보다 높았으며 전남은 8개 도 평균(24.4%)보다 낮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여신전문금융회사는 고금리 업권인 신용카드사, 리스사, 할부금융사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와 전남지역 가계부채 연체율은 대출금리 상승의 영향이 본격화된 2022년 이후부터 상승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는 2020~2021년 0.67%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했지만 2022년말에는 0.90%까지 상승한 후 소폭 하락해 2023년 3분기말 기준 0.87%를 기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전남은 2021년말 0.72%에서 2023년 3분기 현재 1.12%까지 상승했다. 2022년 들어 연체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데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최근의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의 장기평균 '금융안정보고서'(2023.12)에 따르면 2009~2019년 전국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 장기 평균은 1.43%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은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주의 소득·신용 여건이 열악하고 전반적으로 고금리 업권으로 향후 금리 추이에 따라 부채 상환 부담이 급격히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지자체·금융당국은 이들 업권을 대상으로 연체율뿐 아니라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능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를 확대해 부실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