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광주경찰청 압수수색 당해 뒤숭숭 '브로커 청탁 수사 향배는?'

검찰, 광주청·북부서에 일선지구대까지 압색

"국민 보기 민망" "큰 일이겠느냐" 설왕설래

2023.11.11 07:07 입력

호남투데이취재반 jeonmae5242@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br></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광주경찰청 압수수색 당해  뒤숭숭 '브로커 청탁 수사 향배는?'" src="http://honamtoday.com/PEG/1699653950942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10일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 내 사무실에서 광주지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검찰은 인사·수사 관련 브로커와 금품 비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과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 검찰이 검·경 수사 무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사건 브로커와 관련, 광주경찰청을 비롯한 연루 경찰관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브로커의 청탁 관련 수사가 현직 경찰관들로까지 번지고 청사까지 압수수색 당하자 광주경찰은 뒤숭숭한 분위기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10일 광주경찰청 수사 2계·정보협력계와 북부경찰서 형사과,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검찰은 사건 브로커 A(61·구속기소)씨에게 인사 청탁을 하거나 수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경찰관들의 휴대전화와 업무용 컴퓨터·수사 자료 등을 압수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날 압수수색은 A씨에게 수사 무마 명목의 돈을 건넨 암호화폐 투자 사기범 B(44·구속기소)씨의 수 년 전 사건 무마 의혹과 승진 인사 청탁 관련 수사의 일환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검찰은 브로커 A씨의 검·경 인사·수사 영향력 행사를 비롯해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비위,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앞서 A씨의 인사·수사 비위에 연루된 전직 서울청 경무관·전남청 경감을 구속했고, 승진 인사 청탁을 한 의혹을 받는 목포경찰서 과장도 조사 중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주지검·목포지청 소속 6급 수사관 2명도 B씨에 대한 수사 기밀을 A씨에게 알려주고 1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돼 수사 대상에 올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브로커가 낀 금품 청탁 의혹이 강제 수사로까지 이어지자 광주경찰청 안팎은 이날 어수선한 분위기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엄정해야 할 수사 사건 처리와 인사 행정을 둘러싼 잡음에 껄끄러운 검·경 관계, 향후 수사가 미칠 파장에 이르기까지 나오면서 청사는 설왕설래가 이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혹스럽다', '국민 보기 민망하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당사자가 마음 고생이 심하겠다', '기존 수사의 연장 선에서 불거진 의혹이니 큰 일은 아닐 것이다', '검찰이 무리하게 밀어 붙이는 것 아니냐' 등 압수수색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광주경찰청 압수수색 당해  뒤숭숭 '브로커 청탁 수사 향배는?'" src="http://honamtoday.com/PEG/16996540142201.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광주경찰청 전경.</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한 경찰관은 "수사가 어디까지 향할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브로커 A씨가 검·경에 쌓은 친분을 과시하며 사건 무마·편의 청탁을 일삼았던 만큼 연루설이 거론됐던 경찰도 다수 있다"며 "수사가 진행되는 한동안은 떠들썩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다른 경감급 경찰관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당사자들이 충분히 소명하면 혐의를 벗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설만 무성하던 청사 압수수색까지 단행된 만큼 시시비비가 하루 빨리 가려지길 바란다"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일선 경찰서에 근무 중인 경위는 "연말연시에 내년 상반기 인사까지 겹쳐 가뜩이나 들썩이는데 브로커 수사도 확대 국면이다보니 아무래도 조직 내부가 시끌시끌하다"며 "검찰은 한 치의 치우침도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