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낮 술판’ 논란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

장성군 ‘낮 술판’ 논란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 코로나19에 AI 전시사항 …비상시국에 부적절 처신; 2021.01.07 18:00 입력

장성/손봉선대기자 jeonmae5242@naver.com

<table width="567"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alt="장성군 ‘낮 술판’ 논란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 width="567" align="absmiddle" src="http://honamtoday.com/PEG/16100099528809.jpg"><div id="news_caption">▲장성읍사무소전경</div></td></tr></tbody></table> 전남 장성군 장성읍사무소에서 읍장과 직원, 주민자치 위원장이 대낮에 술판을 벌인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초부터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군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장성군 감사팀 관계자 등 복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경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읍장과 직원, 주민자치 위원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락 점심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술판 논란’ 의혹이 제기된 지난 12월 31일 12시부터 12시 50분까지 문제의 술을 동반한 점심시간은   장성읍사무소직원들이  매월 갹출하는  상조회비로 한 해 동안 코로나19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과의 간단한 점심을 통해 격려의 시간과  새해맞이 덕담하자는 취지의 자리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문제의 술을 동반한 점심 자리 기간은 중대본이 연휴 기간을 계기로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약 열흘간 시행(‘20.12.24 ~’21.1.3.)한 엄중한 기간이었다. 특별대책을 살펴보면, ①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선제적 검사 확대, ② 전국 종교활동 비대면 전환, ③ 식당에서 5명부터 모임 금지, ④ 스키장 집합금지, ⑤ 숙박시설 1/2 예매 제한 ⑥ 관광명소 폐쇄 등이다.  최대 4명까지만 한 좌석에 식사가 가능하도록 한 정부방역지침을 무시하고 31일 낮 12시경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광주시 소재  한 식당 초밥집에서 20인분의 음식을 시켜놓고  읍장과 직원, 주민자치 위원장 등 13명이 참 석한 가운데 도시락 점심 자리가 마련 됐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뒤늦게 참석한  주민자치위원장 최 모 씨가 뒤늦게 송년 인사차 읍장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면서 그간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 차원에서 소주와 맥주를 가져왔다.      그런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최모 주민자치위원장의 술 반입이 그간 한 해 동안의 직원들 노고에 격려할 수는 있으나, 코로나 19로 엄중하고 어려운 시절에 술을 반입해 곁들었다는 것은 결코 적절치 못했다는 여론이다  이와 관련, 장성읍관계자는  ‘직원들 대부분은 오후 근무 일정과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엄중함을 알고 술 대신 음료를 음용하였다며 억울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식사의 자리에는  당일 대설 비상 근무자와 재택근무자들이 빠지고 읍장을 비롯 직원들 12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장성읍 주민 A씨는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되고 고병원성AI가 확산되는 위기상황에서 읍장 등이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지역민들은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친척들도 못 만나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단체로 식사자리를 가지면서 무슨 거리두기를 군민에게 지시하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