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사도광산 등재 결론 D-1…오늘 라오스서 한일 외교장관회담

한중회담 막판 조율, 성사땐 '북러 밀착' 집중 논의할 듯

조태열, 한-아세안 및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연속 주재

2024.07.26 05:56 입력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8"><tbody><tr><td><img alt="사도광산 등재 결론 D-1…오늘 라오스서 한일 외교장관회담" src="http://honamtoday.com/PEG/17219409521113.jpg" width="558"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도 협의체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로 출국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font></div><div><font size="4">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일 외교수장 간 회담은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대면한 이후 다섯 달 만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번 회담에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의견이 오갈 지 주목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관건은 우리 정부가 시종일관 강조한 '전체 역사 반영' 입장이 어느 수준의 결과물로써 담길 것인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신청하면서 유산 대상 기간을 17세기 에도(江戶)시대(1603~1868년)로만 한정해 '꼼수' 등재 논란이 일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자료 보완 시 등재 가능성이 큰 '보류(Refer·정보 조회)'를 권고하면서 기타자와 지구를 유산 범위에서 제외하고 광산 채굴의 모든 기간에 걸친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해설·전시 전략을 개발해 현장에 설치하라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일본의 두 번째 등재 시도인데다 이코모스의 권고 수용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등재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등재 결정은 위원국 컨센서스(전원 합의)로 이뤄지는 것이 관례이며, 실패할 경우 위원국 표결로 결정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이 전체 역사 반영 권고를 무시할 경우 등재에 찬성하기 어렵다면서도 표결까지 가지 않도록 일본 측과 최대한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 장관은 전날 라오스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지금도 막판 조율 및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협상) 상황을 더 지켜보고 그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필요하다면 (일본 측에)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참석하는 만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양 장관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회담 이후 처음인 만큼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 장관은 "(왕 부장과) 만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만나게 된다면 방중 이후 이뤄진 고위급 소통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흐름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방중 시) 상호 이익을 넓히고 개인적 신뢰도 쌓았기에 실질적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을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 외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외교장관들과도 양자 회담을 조율 중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조 장관은 이날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연이어 주재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공동 주재하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및 옵저버로 활동하는 동티모르가 참석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35년 성과를 돌아보고 우리 정부의 아세안 특화 지역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중심으로 한 관계발전 방안을 논의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특히 오는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발표할 예정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수립을 준비한다. CSP는 아세안이 대화 상대국과 수립하는 최고 단계 파트너십으로 현재까지 호주·중국(2021년), 미국·인도(2022년), 일본(2023년)이 아세안과 수립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살름싸이 콤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공동 주재하는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2011년 출범한 후 매년 개최해오다 2021년 미얀마 군사 쿠데타로 2년간 중단됐다가 3년 만인 올해 재개되는 것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국과 메콩 5개국(라오스·캄보디아·태국·베트남·미얀마)이 참석하며, 한-메콩 간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미얀마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