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여, '검사 대 피의자' 프레임 부각…야당 심판론 시동

검사 한동훈 VS 피의자 이재명 구도 두고 셈법 복잡

민주, '검찰당' 이미지 부각…"칼질 비대위 될 것"

여권 일각 "검찰당 이미지, 외연 확장에 도움 안될 것"

2023.12.24 08:25 입력

정치/주형탁국장 jht4008@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48"><tbody><tr><td><img alt="여, '검사 대 피의자' 프레임 부각…야당 심판론 시동" src="http://honamtoday.com/PEG/17033738634875.jpg" width="548"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검사 출신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검사 대 피의자' 프레임이 부각되는 모양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굵직한 비리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한 전 장관과 대비되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게 여당의 의도다. '검사 대 피의자' 프레임이 정권 심판론을 야당 심판론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어 내년 총선 이전 결과가 나올 경우 이 프레임이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한 전 장관의 검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은 중도로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에 임명될 예정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어떠한 구도가 자당에 유리할 지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여권에서는 검사 출신인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와 '검사 대 피의자' 구도가 부각되면서 대야(野) 관계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장예찬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오게 된다면 '국민의힘이 그냥 뒷짐 진 선비 정당이 아니라 싸울 때 제대로 싸우는 정당이 되겠구나'라는 지지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병욱 의원도 지난 2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73년생 한동훈은 86세대의 저승사자가 될 것"이라며 "한동훈 비대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퇴진과 민주당 비대위의 예고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 </span></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0"><tbody><tr><td><img alt="여, '검사 대 피의자' 프레임 부각…야당 심판론 시동" src="http://honamtoday.com/PEG/17033739025834.jpg" width="5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반면, 이른바 '검찰당'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될 경우 외연 확장에 되레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대통령실과의 수직적 관계를 극복하고, 당 앞에 놓인 여러 난제와 관련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하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당을 이끈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싸우는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 전체가 전사 집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성일종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검사 대 피의자 구도로 가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그것을 꼭 염두에 두고 온 것은 아니다"라며 "한 장관이 갖고 있는 젊은 지도자의 이미지, 원칙을 지키는 이미지 등 더 정치적인 측면을 봐야 한다.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가 워낙 크다 보니 그렇게 대비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