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민주, 총선 앞두고 '대의원제 축소' 계파갈등 뇌관 부상

민주, 오늘 당무위에서 '전당대회 룰 변경' 등 다룰 예정

비명 "팬덤 정치 강화" 반발…중앙위 '투표 부결 운동'도

2023.11.27 06:22 입력

정치/주형탁국장 jht4008@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8"><tbody><tr><td><img alt="민주, 총선 앞두고 '대의원제 축소' 계파갈등 뇌관 부상" src="http://honamtoday.com/PEG/17010337177540.jpg" width="558"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제 권한 축소 방안을 추진하는 것을 놓고 계파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라며 반발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향후 당헌 개정 표결 절차에서 '부결 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고 나섰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7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 룰을 변경하는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들의 본선 진출 규정을 바꾸기로 의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현행 규정으로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25%, 일반당원 5%의 비율로 전당대회 투표가 진행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 지도부는 규칙 개정을 통해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해 총 70%의 비율로 반영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권리당원 60표가 대의원 1표에 해당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3배 가량 높이는 셈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친명계 인사들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표 등가성' 차원에서 권리당원 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비명계는 이같은 움직임이 사실상의 '대의원제 폐지'일뿐 아니라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대다수인 권리당원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주기 위한 당 지도부의 포석이라고 의심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사실상 '팬덤 정치' 강화로 귀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명계가 향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구속영장 기각 등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가 공고화되고 현 원내지도부도 사실상 친명 체제로 구축되자 당 지도부가 이를 틈타 대의원제 권한 축소를 밀어붙인다는 것이 비명계의 주장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민주, 총선 앞두고 '대의원제 축소' 계파갈등 뇌관 부상" src="http://honamtoday.com/PEG/1701033744386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두 번째 민심소통 '전문가에게 듣는다' 시작에 앞서 선거제 등 현안사항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div></td></tr></tbody></table></span></div><div><font size="4">김은경 혁신위가 지난 8월 사실상의 대의원제 폐지를 혁신안으로 제안했는데 당내 반발이 있자 당시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현 시점에서 대의원제 폐지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 토론회에서 "사실상 대의원제를 폐지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는 유튜브 일부 목소리와 당 팬덤으로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당내 민주주의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에 비명계 일부 의원은 향후 열릴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개정 사항의 부당함을 알리고 더 나아가 중앙위원회 투표까지 부결시켜야 한다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대의원제 비중 축소는 당헌 개정 사항인 만큼 민주당은 내달 7일 오전 중앙위원회에서 이를 표결에 부쳐야 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비명계 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의원총회 등에서 대의원제 축소에 대해 문제제기를 세게 할 것이고 중앙위원회 때 '부결운동'도 할 예정"이라며 "중앙위에선 무기명 투표를 하는 만큼 이를 부결시켜야 한다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 중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정치적 계산을 한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당내 갈등이란 요소가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비명계 우려가 기우일 뿐 아니라 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 핵심 관계자는 "김은경 혁신안에서 대의원제 폐지가 과하다는 의원들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일정 부분 공감대가 있었던 득표의 등가성 문제를 완화하는 형태로 비율을 1대20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한 것인 만큼 나름대로 합리적인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