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WSJ "삼성전자·TSMC, 아랍에미리트와 반도체공장 설립 논의"

"양사 고위급 경영진 UAE 방문해 새 공장 건설 논의"

"논의 초기 단계…기술 문제·정치적 환경 주요 변수"

초정수 공급·인력 파견 문제…美, 칩 중국 선적 우려

2024.09.23 08:25 입력

경제/오정관기자 oh2506@hanmail.net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80"><tbody><tr><td><img alt="WSJ 삼성전자·TSMC, 아랍에미리트와 반도체공장 설립 논의" src="http://honamtoday.com/PEG/17270474646212.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한 TSMC와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새로운 반도체공장 설립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위)와 TSMC 로고.</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한 TSMC와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새로운 반도체공장 설립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 고위급 경영진은 최근 각각 UAE를 방문해 대규모 공장 건설을 논의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SMC가 논의한 첨단 설비를 갖춘 새 공장 설립은 대만에서 보유한 최대 시설 규모로 세우는 안으로 대화가 이뤄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새 공장 설립을 타결하면 몇 년 안에 이를 실행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논의는 초기 단계로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중심이 돼 자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달라 측은 세계 협력사와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새 반도체공장을 UAE에 건설할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UAE 새 공장 건설안은 현재 인공지능(AI) 광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새 공장 건설로 반도체 생산업체가 수익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고 공급가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WSJ은 "TSMC와 삼성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미국, 유럽, 동아시아에서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제조업이 성장한 시대에 이어 새로운 산업 확장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평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새 공장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200억 달러(약 26조7200억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러 공장을 갖춘 시설을 모두 건설하면 1000억 달러(약 133조6000억원)가 넘는 비용이 투입될 수 있다고 WSJ은 내다봤다.</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br></span></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WSJ 삼성전자·TSMC, 아랍에미리트와 반도체공장 설립 논의" src="http://honamtoday.com/PEG/17270475260987.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관련 회의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다만 기술 문제와 정치적 환경 등에 의해 현실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다량의 초정수 공급이 하나의 장애물로 꼽힌다. UAE가 보유한 수자원 대부분은 담수화를 통해 생산돼 이 과정에서 사용하려면 상당한 정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반도체 제조 공급망이 거의 없는 UAE에 유능한 인재를 파견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아울러 UAE가 무역국으로 삼고 있는 중국으로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미국 정부의 시선도 풀어내야 할 문제로 거론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SMC와 삼성은 중국으로 첨단 반도체를 수출할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이미 의견을 주고받았다. 양측은 아직 세부 사항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UAE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제조·선적 과정을 미국 정부가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논의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일부 반도체 제조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향한 미국의 우려가 단기간 불식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이 과정이 해결되지 않는 한 새 공장 건설은 시작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UAE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생산국이다. 다른 천연자원 강국과 마찬가지로 UAE도 최근 수십 년 동안 산업 구조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전에도 UAE는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 적이 있다. 2008년 AMD의 제조 사업부를 분사해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UAE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