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美 호황에도 10년 간 제조업 부진 왜?…"기술 활용 부족"

GDP 증가율 4.9%지만, 제조업 생산성은 0.2% ↓

2011년 이후 꾸준히 ↓…'10년 간 하락'은 처음

부진 이유로 기술 활용도 낮다는 점 등 꼽혀

2023.11.12 07:55 입력

경제/오정관기자 oh25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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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450"><tbody><tr><td><img alt="美 호황에도 10년 간 제조업 부진 왜?…기술 활용 부족" src="http://honamtoday.com/PEG/16997433379801.jpg" width="4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고금리·고물가 속에서도 최근 미국 경제가 탄탄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지만, 제조업의 생산성은 10년 간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고금리·고물가 속에서도 최근 미국 경제가 탄탄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지만, 제조업의 생산성은 10년 간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이 같은 점을 언급하며 한국과 달리 기술 활용도가 낮다는 점 등이 그 원인이라고 짚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달 미 상무부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세부적으로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연율 0.2% 감소했다. 이는 미국 경제 성장이 서비스업에 의해 주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특히 제조업 부문의 생산성은 2011년 이후 장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집계 이래 첫 '10년 간 하락'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미국 제조업의 고용은 중국의 부상으로 2000년대 초반 급격하게 줄었으나, 생산성은 2011년까지만 해도 증가해왔다. 특히 1990~2000년대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성이 급증했고, 2010년대 초 정점을 찍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이후 컴퓨터·전자제품 부문이 약해지면서 제조업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2011년 이후 제조업 전체 둔화의 3분의1 이상은 컴퓨터·전자제품 부문이 차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컴퓨터·전자제품 외의 내구재 제조업과, 담배·옷 등 비내구재 제조업에서도 생산성이 꾸준히 떨어졌다. 기계부터 섬유까지 19개 제조업 부문 중 14개 부문이 2010년대에 감소세를 보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기술 활용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낮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은 기술 초강대국이지만, 실제로 기술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는 뒤처져 있다는 것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미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자 1인당 로봇 도입률은 15개국 중 7위다.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중 하나인 한국은 노동자 1인당 로봇 도입률이 미국보다 3배 더 높다고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010년대 초 미국 제조업체들이 기술 채택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미국 제조업 부문에서 노동비용의 비율은 민간부문 전체에서보다 약간 더 빠르게 증가해 왔다고 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외에도 미국의 제조업 둔화 원인과 관련해 많은 경제학자들이 수많은 가설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독점금지법 집행이 느슨하다는 점, 미국 소프트웨어·인터넷 산업이 상대적으로 매우 발전했다는 점 등을 경제학자들은 언급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편 미국은 최종 조립이 미국 내에서 이뤄져야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통해 제조업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선전경제특구처럼 기업과 투자를 집중시켜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