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사령탑 영입 '빈손' 축구협회…'감독 매물' 많은 여름 기다리나

마쉬 이어 카사스도 결렬…협상 난항

유럽 시즌 끝나는 여름까지 늦춰질 수도

2024.05.22 06:30 입력

스포츠/조정삼기자 smilejoa@nate.com

<div class="contWrap">
					<div><div style="line-height: 16.8px;"><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사령탑 영입 '빈손' 축구협회…'감독 매물' 많은 여름 기다리나" src="http://honamtoday.com/PEG/1716327003254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div></div><div><font size="4">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1순위로 거론됐던 제시 마쉬 감독(미국)을 놓친 뒤 다른 후보들과도 협상에 진전이 없어 여름까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축구협회는 내달 6일과 11일에 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 원정 경기과 6차전 중국전 홈 경기를 위해 김도훈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했지만 여전히 정식 사령탑을 찾지 못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달에는 유력 후보로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을 지도했던 마쉬 감독이 거론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러나 지난 14일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물거품이 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축구계에 따르면 축구협회와 마쉬 감독은 연봉을 놓고 입장 차가 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현재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위약금과 천안축구센터 준공 등으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캐나다축구협회 역시 재정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지만, 마쉬 감독과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캐나다 구단 3곳(몬트리올 임팩트·토론토FC·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주들의 지원을 받아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몬트리올의 구단주 조이 사푸토와 토론토FC를 소유한 북미 최대 스포츠 기업 메이플 리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의 거액 지원과 함께 수많은 개인 기부자의 지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과 캐나다 두 축구협회의 행정력 차이에 대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br></span></div><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사령탑 영입 '빈손' 축구협회…'감독 매물' 많은 여름 기다리나" src="http://honamtoday.com/PEG/17163270343614.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관련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div><div><font size="4">다음으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스페인),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멕시코), 세뇰 귀네슈 감독(튀르키예)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하지만 튀르키예 현지에서 나온 귀네슈 감독 계약 소식은 오보로 끝났고, 중동 현지에서는 카사스 감독이 잔류를 선택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결국 마쉬 감독에 이어 카사스 감독까지 결렬되면서 축구협회는 후보군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1차 외국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상들이 결렬됐다.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치러야 하는데 일정이 안 맞아 임시 감독으로 가야 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어느덧 석 달째 축구협회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고, 전력강화위원회가 이달 중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한 약속 역시 공수표가 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장기적인 계획과 명확한 비전을 갖고 진행해야 할 감독 선임 과정에서 스스로 기한을 정해 선택의 폭을 줄인 실수로 지적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결국 한국은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 이어 6월 역시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6월 A매치가 아닌 9월 A매치로 정식 감독 선임 마감 기한을 연장하면 보다 많은 감독들을 후보에 올릴 수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유럽 주요 리그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까지 끝나면 올여름 더 많은 감독을 저울질할 수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외국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잡은 정 위원장은 "처음에는 국내 감독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소통을 하다 보니 시즌 중에 맡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라며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 이제 2차 협상에 돌입하는데, 외국 감독만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축구협회가 마쉬 감독 선임 실패와 협상 부진을 딛고 올바른 프로세스 아래 새 감독을 뽑을지 관심이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