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부담감' 아는 신인왕 문동주, 후배 김서현에 버팀목 되겠다

대형 유망주로 한화 입단…프로에선 기량 못 펼쳐

"신인상 얘기 안 해야 도움…물어보면 답 해줄 것"

2023.12.05 07:12 입력

스포츠/조정삼기자 smilejoa@nate.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부담감' 아는 신인왕 문동주, 후배 김서현에 버팀목 되겠다" src="http://honamtoday.com/PEG/1701727901132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한화 문동주가 신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 KBO리그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 문동주(20)는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 하면서 계속해서 트로피를 수집 중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문동주는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올해 신인상을 독차지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 받았던 문동주는 기대와 달리 입단 첫 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에도 발목이 잡히면서 2022시즌 13경기 1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에 그쳤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국내 선수 최초로 시속 160㎞ 강속구(투구 추적시스템·PTS 기준)를 뿌리는 등 정규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전에서 역투를 펼치는 등 한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도 앞장섰다.</font></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 </span></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3"><tbody><tr><td><img alt="'부담감' 아는 신인왕 문동주, 후배 김서현에 버팀목 되겠다" src="http://honamtoday.com/PEG/17017279324371.jpg" width="553"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9회 말 한화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반등에 성공한 문동주는 내년 입단 2년 차를 맞는 팀 후배 김서현(19)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서울고 재학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불렸던 김서현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도 받았지만,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김서현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로 부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서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이가 문동주다. 그러나 먼저 프로의 쓴맛을 봤던 문동주는 김서현에게 조언을 건넬 생각이 없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상황에서 김서현이 어떤 마음으로 시즌을 치를 지 잘 알기 때문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문동주는 "(내가 조언을 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거 같다. 나라는 예시가 있기 때문에 서현이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거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길을 걸을 순 없기 때문에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기회가 돼서 (서현이의 수상으로) 우리 팀에서 2년 연속 신인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신인상을 못 받는다고 하더라도 서현이가 잘못했다고는 할 수 없다. 부담이 많이 될 테지만, 그래도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썼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입단 때부터 올 시즌 신인상을 받을 때까지 압박감을 받았던 만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김서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문동주는 "나도 많이 부담됐다. 부담을 느낄 때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이들처럼, 문동주도 김서현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버팀목이 되어줄 생각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문동주는 "서현이에게 최대한 야구 이야기를 안 하는 게 부담을 줄여주는 거다. 신인상 얘기는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야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도 "서현이가 먼저 나에게 질문을 한다면 답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