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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준비위 "교육 지산지소 혁신모델 실현"

교육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6.09 14:55
전남·광주 교육 정체성 존중 안정적 화합
4대 위원회, 통합교육청 철학·비전 구체화
시도민·학생·학부모·교직원 의견 정책 반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을 담당할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김경범 위원장(가운데)이 9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을 위한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의 미래산업에 우선 채용되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所) 혁신 모델을 구체화한다.

인수위 성격의 준비위원회는 두 달여 기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한다.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의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9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무·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와 시민 소통형 정책 공유라는 두 가지 핵심 기조를 제시했다.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준비위는 기존 전남과 광주 교육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안정적인 화합과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둔다.

준비위는 4대 핵심 위원회를 가동해 전국 교육 혁신의 표준 모델을 구체화하며, 지역 균형을 고려해 광주와 전남에 각각 2개 위원회를 분산 배치했다.

통합교육기획위원회는 통합교육청의 기본 철학과 비전을 구체화하고 전남·광주의 새로운 교육과정 및 평가체계를 설계해 학교 교육 기준의 방향을 제시한다.

인공지능(AI)교육대전환위원회는 미래교실과 디지털 교육체제를 설계한다. AI 기술을 실제 수업과 행정 혁신에 적용하고, 데이터센터 등 스마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지역 인재의 성장과 정주로 직결시킨다.

자율분권교육위원회는 교육자치와 학교 지원체계 혁신에 집중한다. 거버넌스 개편, 교권 보호, 돌봄 체계 등을 논의해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조직을 구현한다.

메가시티교육위원회는 교육을 지역 성장 전략의 중심에 둔다. 지자체·대학·기업 협력 모델 구축, 학생교육수당 및 직업계고 개편 등을 통해 배움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한다.

준비위는 15일부터 20일까지 시도민, 학부모, 교직원 등 4000명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청 정책 여론조사를 한 뒤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시도민, 학부모 2000명 여론조사는 통합교육청에 대한 기대감과 중점 관리 과제를 비롯해 기초학력 보장, AI 미래교육, 학군 및 입학전형, 지역 상생 및 소통 등 10개 문항을 묻는다.

교직원 2000명은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하며 통합교육청 기대 및 중점 과제, 교육정책 방향, 행정조직 및 인사제도 운영, 지역 상생 등 17개 문항의 의견을 접수한다.

준비위는 학부모, 학생, 시민사회, 대학, 지자체 등 전문가들로 시민소통위원을 구성해 운영하며, 온라인 개방형 소통 플랫폼 '준비위에 바란다'도 가동한다.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안정적인 통합을 이뤄냄과 동시에 입시와 평가의 새로운 표준을 전남광주에서 가장 먼저 제시할 것"이라며 "정책의 시작과 끝은 현장에 있는 만큼 대규모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통합교육청의 첫 설계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당선인은 "K-교육특별시의 성공은 시도민과의 소통과 공감에 달려있다"며 "현장과 실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교육 생태계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10일 출범식을 갖고 7월30일까지 활동하며 통합교육청 핵심 과제 및 정책 비전 대국민 보고회, K-교육특별시 실행 백서 발간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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