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AI 돌봄으로 복지 부담 낮췄다
· AI 건강관리와 사회적 처방 결합한 통합돌봄 모델 추진
· 외부 재원·노인 일자리 연계로 자체 예산 부담 최소화
· 취약계층 3,882명 건강 데이터 구축…전국 확산 가능성 주목
사회적 처방 집단 프로그램광산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기존 사후 치료 중심 복지만으로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보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거점 건강관리소를 방문하면 AI 기반 장비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문화·정서 활동 등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광산구 통합돌봄 관계자는 “노년기 건강 악화에는 질병뿐 아니라 외로움과 고립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치료 이후 대응이 아니라 관계와 활동을 연결하는 예방형 복지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운영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광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사업 등 정부 공모를 통해 28억700만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또 26억3천만 원 규모의 기존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300명의 건강활동가를 양성하면서 별도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 예산과 외부 재원을 결합해 추가적인 구비 부담을 사실상 줄인 구조”라며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방식으로 일자리와 돌봄을 함께 해결하려 했다”고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3,882명의 시민 건강 데이터가 구축됐고, 이 가운데 근감소증 환자와 암 경험자, 독거노인 등 928명에게 맞춤형 처방이 이뤄졌다.
실제 독거노인 등 일부 참여자는 건강활동가의 방문과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립감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자 만족도는 95.9점으로 조사됐으며, 광산구는 지난 3월 16일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