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경복궁에 낙서 주도한 10대 男·모방범 구속 기로

10대 男, 지난 16일 44m 달하는 낙서 혐의

모방범, 지난 17일 가수 이름 등 적은 혐의

10대 男 연인, 직접 낙서 안 해 영장 미신청

2023.12.22 07:06 입력

사회/박태희기자 taehee5839@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br></div><div> <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1"><tbody><tr><td><img alt="경복궁에 낙서 주도한 10대 男·모방범 구속 기로" src="http://honamtoday.com/PEG/17031963349936.jpg" width="56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와 관련해 최초 범행을 주도한 10대 남성과 이를 모방한 2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div></td></tr></tbody></table></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와 관련해 최초 범행을 주도한 10대 남성과 이를 모방한 2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임모(17)군과 설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임군은 지난 16일 연인인 김모(16)양과 함께 오전 1시42분께 경복궁 영추문 등 3개소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등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훼손 범위는 44m에 달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설씨는 최초 낙서가 발생한 다음날인 17일 오후 붉은색 라커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가로 3m, 세로 1.8m 크기로 적은 혐의를 받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0일 임군과 설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김양에 대해서는 동행은 했지만 직접 낙서를 하지 않았고 범행을 사주받는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임군과 김양은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촉한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로부터 '낙서를 하면 수백만원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범행에 나섰다고 진술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낙서할 장소와 문구는 불상의 의뢰자 측이 지정했다. 범행 도구인 스프레이는 임군 등이 직접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의뢰인 A씨는 범행 전 두 차례에 걸쳐 5만원씩 총 10만원을 임군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경찰은 10만원을 착수금 성격으로 보고 의뢰자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임군은 지난 19일 오후 7시8분께 경기 수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뒤이어 오후 7시25분께 공범인 김모(16)양도 인근 자택에서 검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설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설씨는 경찰 조사에서 "팬심 때문이고, 홍보 목적은 아니었다"며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아울러 설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범행 '인증샷'을 올리고 예술 행위라는 항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그는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에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시는 것 같다. 그저 낙서일 뿐"이라며 "미스치프의 말처럼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다"고 적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 "죄송하다. 아니 안 죄송하다"며 "전 예술을 한 것뿐"이라고 썼다. 또 "스펠링 틀린 건 좀 쪽팔린다. 하트를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미스치프의 이름을 적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하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현재 블로그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font></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