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정부, 카타르와 LNG 장기계약 협상 중…한전 부담 줄어드나

수요 예측 실패에 2.7배 더 비싼 '현물 구매' 비중↑

높아진 LNG 가격에 SMP 상승…한전 '역마진' 가속

2023.10.12 07:13 입력

경제/오정관기자 oh2506@hanmail.net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정부, 카타르와 LNG 장기계약 협상 중…한전 부담 줄어드나" src="http://honamtoday.com/PEG/16970623835545.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정부가 카타르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계약을 협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시 '시가'로 LNG를 사 오는 현물 구매 비율이 늘어나며 한국전력공사 손실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장기계약을 통해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타르 에너지 담당 장관이 지난주 방문했고 장기 도입 관련해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앞서 한국가스공사의 LNG 현물 구매가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LNG를 비싸게 사들이면 한전의 전력구입 비용 부담도 덩달아 늘기 때문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감사원은 지난 10일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통해 천연가스 도입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급 관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해 가스공사의 현물구매(1년 내, 단건) 단가는 t당 2074.24달러다. 장기계약(10년 이상) 단가가 t당 770.62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2.7배나 비싼 가격에 사들인 셈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심지어 현물 구매 비중은 가파르게 늘고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인 2020년 12.03%에 불과하던 현물구매 비율은 2년 만에 29.05%로 치솟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br></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67"><tbody><tr><td><img alt="정부, 카타르와 LNG 장기계약 협상 중…한전 부담 줄어드나" src="http://honamtoday.com/PEG/16970624440582.jpg" width="567"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정부가 비용이 더 드는 현물 구매를 늘려온 배경에는 LNG에 대한 수요 예측 실패가 자리한다. LNG 발전 수요 전망과 실제 발전량의 차이가 컸다는 의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의 LNG 수요 전망은 8만600GWh(기가와트시)였으나 실제 발전량은 16만3575GWh로 2배가 더 많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전망치와 실제 발전 실적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8%였던 오차율(수요 전망 대비 실적)이 1년 만에 71%로 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예측이 크게 빗나가며 LNG를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게 됐다. 가장 비싼 발전원인 LNG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은 한전 손실로 이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전이 발전소에서 사들이는 가격인 전력 도매가격(SMP)은 LNG 발전이 결정한다. SMP는 시간대별로 가장 높은 생산 단가로 결정되는데, 지난해 LNG 시장가격 결정 비율은 87%에 달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전이 발전소로부터 사 오는 SMP가 덩달아 오른 것이다. 치솟은 SMP에 비해 전기요금은 현실화하지 못하며 '역마진' 구조가 만들어졌다. 높은 가격에 전력을 사들이지만 더 싸게 판매하며,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가 발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에 카타르와의 장기 계약이 맺어지는 등 LNG를 더 안정적으로 수급할 경우 한전의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산업부 관계자는 "카타르와는 지속적으로 LNG 계약을 맺어왔고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논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