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태영건설 주가 어디로"…건설주 괜찮나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부동산 PF 뇌관 터져

주가는 장중 급반등…건설업종 전이 없어

"건설주, 단기 투자는 피해야…장기적으로는 긍정적

2023.12.29 06:34 입력

경제/오정관기자 oh2506@hanmail.net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47"><tbody><tr><td><img alt="태영건설 주가 어디로…건설주 괜찮나" src="http://honamtoday.com/PEG/17037992237999.jpg" width="647"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태영건설 사옥 전경</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 시공능력평가 16위 대형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막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주가가 급락과 급등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빚 폭탄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과 금융당국의 지원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태영건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원(-3.74%) 하락한 2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PF 위기가 이미 시장에 떠돌면서 전날 주가가 19.57% 급락한 태양건설은 이날 장 시작부터 약 20% 하락 출발했지만, 워크아웃 신청 소식이 나온 오전10시를 기점으로 빠르게 낙폭을 줄이고, 상승 전환해 상한가 부근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내 상승 폭을 반납하고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같은날 태양건설 우선주도 전일 대비 8.27% 하락해 이틀연속 33% 넘게 떨어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만 다른 건설주들의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태영건설의 위기감은 업종 전체로 전이되진 않은 상황이다. 이날 국내 주요 건설사 종목들도 구성된 'KRX 건설 지수'는 0.9% 상승 마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태영건설 위기의 진원지는 부동산 PF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금융권 대출은 7000억원 안팎인 반면에 PF 보증은 11월 말 기준 3조89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태영건설이 오늘 신청한 워크아웃은 상장폐지 사유가 아니지만, 기업 회생이나 파산이 발생할 경우 경우 관리종목에 편입되고 상장폐지도 가능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도가 발생할 경우에는 증시에서 즉시 퇴출 사유가 발생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태영건설은 이번 워크아웃 신청으로 2주간 채권 행사가 유예됐다. 워크아웃을 시작하려면 채권단의 75%가 동의해야 하는데, 동의를 받기까지 주가의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사태로 재무구조 대비 PF 지급 보증 규모가 큰 건설사 위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주택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주들은 피하라는 조언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단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주 업황이 회복되긴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하락과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신규 주택 공급 악화, 안전진단 폐지 여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장기착공 증가를 전망한다"며 "내년 상반기 내 PF 부실 등이 숫자로 반영되는 시점을 바닥으로 보고, 향후 정책적 변화에 따라 상방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금융당국도 이번 사태가 업종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대응을 예고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날 한국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사태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된다면 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위권 내 시공사의 워크아웃 결정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지만, 이 충격이 장기화되거나 신용 경색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다"며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위기 시 정책 지원이 강력해졌고(채안펀드 등), 학습 효과로 적기에 세심한 정책 지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