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2R 시작

9일 항소심 첫 재판…노소영, 직접 출석

노소영, SK주식 포함 1조원대 재산분할 요구

1심 재판부, 665억 재산분할 판결…양측 항소

2023.11.12 08:09 입력

사회/박태희기자 taehee5839@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font></div><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2R 시작" src="http://honamtoday.com/PEG/16997440681276.jpg" width="70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div><br></div><div><div><font size="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항소심을 시작하며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6일 1심 선고가 내려진 지 11개월 만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12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오후 첫 재판 절차인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변론준비기일은 재판에 앞서 당사자의 주장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날 법원에는 노 관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 가사소송의 변론준비기일에는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다. 그런데도 노 관장이 직접 출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노 관장이 이번 항소심에 적극 임하려 한다는 평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노 관장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날 법정에서) 오랜 30여년 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이 기회를 빌려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이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다만 저의 이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법정 심리에만 집중하며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며 "경위 불문하고 개인사 문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는 데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노소영, SK주식 포함 1조원대 재산분할 요구</font></div><div><font size="4">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은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 입장을 바꿨고,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고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당초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가진 그룹 지주사 SK주식 중 42.29%(약 650만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해당하는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재판부는 SK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노 관장이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실상 최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양측은 항소했고, 이후 노 관장은 변호인단을 새로 꾸려 항소심에 임하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아울러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씨를 상대로도 30억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이광우)는 오는 23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양측은 이밖에도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까지 진행 중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SK 측은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 4층에 입주헀던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의 첫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양측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SK는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이 2018~2019년 무렵 종료됐기 때문에 공간을 비워줘야 한다며 지난 4월 소송했다. 그러나 노 관장 측은 퇴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font></div></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