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비대면 진료' 계도기간 오늘 종료…플랫폼 업체 앞날은?

정부, 지침 위반 시 행정 처분 등 예고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 요청 기피 심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 축소·중단해

2023.08.31 07: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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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비대면 진료' 계도기간 오늘 종료…플랫폼 업체 앞날은?" src="http://honamtoday.com/PEG/16934349238906.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소속 비대면진료 기업 대표들이 지난 5월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안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31일 종료되는 가운데 플랫폼과 이용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계도 기간 종료와 동시에 지침 위반 시 청구금액 삭감, 행정처분 등을 예고하고 있어,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31일 의료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시범사업 지침대로 재진을 중심으로 하는 시범사업은 계속 이뤄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문제는 지침위반 시 행정처분이 적용되는 만큼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 기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미 기피현상은 확산되고 있다. 의료기관이 비대면 진료 요청을 일장적으로 거부한 사례가 6월 34%에서 7월 42%, 8월 60% 순으로 급증했다는 것이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설명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용자 역시 감소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는 5월 일평균 5000여건에서 6월 4100건, 7월 3600건, 8월 3500건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정부의 비대면 진료 지침이 초진을 제한하고, 약 배송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정부의 소극적 자세와 함께 의료·의약 단체들도 비대면 진료 확대에 부정적이다. 비대면 진료가 진료 체계와 국민 건강권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대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대한약사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한시적 비대면진료 허용 기간에 드러난 플랫폼 업체들의 행태는 비대면 진료를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방안은 없다"며 "모든 보건의료서비스를 플랫폼에 편입시키려고 한 것에 불과했다"고 짚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br></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331"><tbody><tr><td><img alt="'비대면 진료' 계도기간 오늘 종료…플랫폼 업체 앞날은?" src="http://honamtoday.com/PEG/16934349602466.jpg" width="33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비대면진료 시법사업 계도기간이 31일 종료되면서 관련 플랫폼들이 약배송 등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사진=나만의닥터 모바일앱 캡처)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이처럼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소극적인 사이 관련 플랫폼들은 사업 철수 또는 축소에 나섰다. 상위 5개사인 굿닥, 나만의닥터, 터나우, 똑닥, 올라케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근 굿닥은 약 배송을 중단했다. 굿닥은 대면진료 예약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나만의 닥터도 사업을 중단한다. 나만의 닥터는 지난 29일 약 배송을 중단했고, 앞으로 건강관리 콘텐츠와 대면진료 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닥터나우도 비대면 진료를 대신할 다른 서비스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닥터나우 측은 시범사업 계도기간을 거치면서 더 이상의 서비스 유지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다른 플랫폼들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서 철수했다. 계도기간에 서비스를 중단 한 업체는 메듭, 썰즈, 파닥, 체킷, 바로필, 엠오 등 6곳이 넘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상황이 개선될지는 불투명하다. 대다수 플랫폼에서는 앞으로 더욱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보건복지부 콜센터에 '불법 비대면진료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침 위반에 강경 대응에만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병원들도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최근 대한병원협회는 병원장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지침을 위반하는 경우 보험급여 삭감이나 행정지도, 처분 등 행정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처럼 뒤숭숭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불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산업을 육성할 방안은 마련해두지 않고 처벌만 강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어 "지금같은 상황에서 관련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결국 관련 산업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