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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혁신당 합당' 의견수렴 착수…2말3초 결론 목표

정치 주형탁 기자 | 등록 2026.02.04 06:14
지방선거 스케줄 고려 늦어도 3월 초까지 향방 결정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본격 착수한다.

4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전반적인 의견 수렴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에서는 지난달 합당 제안 이후 정청래 대표가 지시한 당내 의총 및 17개 시·도당별 당원 토론회 일정이 논의된다.

최고위 보고가 이뤄지면 내주께부터 실제 토론 등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표의 합당 제안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간 갈등이 격화해 왔다.

청와대와 공감 여부를 두고 '대통령 팔이'라는 말이 오갔고, 급기야 지난 2일 공개 최고위에서는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추모 기간 냉각기를 거쳤음에도 갈등이 격화하자 정 대표는 "합당을 제안한 것이지 합당을 결정하거나 선언한 게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공개 석상은 물론 SNS 등 장외에서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 측은 일단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해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 등 갈등 대척점에 선 이들부터 차례로 만나는 모습이다.

이들과 지난 2~3일에 걸쳐 만났으며, 당 소속 초선 모임인 '더민초'와도 면담을 추진 중이다.

의원 면담 외에 17개 시도당 당원 토론회 등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이달 말께 합당론의 향방이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 늦어도 3월 초까지는 당내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날 민주당 중앙위에서는 정 대표의 전당대회 공약이었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 총 590명 중 515명이 참여, 312명 찬성(60.58%)으로 가결됐다.

다만 찬성률은 지난해 12월(72%) 대비 10%p가량 떨어졌다.

이를 두고 1인1표제는 물론 전격 합당론 등 정 대표의 그간 행보에 불만을 품은 비토 세력이 결집을 시도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에 공식적인 의견 수렴 과정에서도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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