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이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자지구 자발리아에서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숨진 11살 팔레스타인 소녀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
가자지구 민방위 당국이 1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 민방위국은 이날 새벽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과 포격, 총격으로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북부 자발리아에서는 피란민이 머물던 천막이 공습을 받아 5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새벽 공습으로 5명이 숨졌으며, 가자시티에 대한 포격으로 1명이 추가 사망했다.
또 북부 베이트라히야에서는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1명이 숨졌다고 민방위 당국은 설명했다.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과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은 최소 7구의 시신을 인계받았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휴전 2단계에 돌입했지만 이후에도 상호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전쟁 종식 구상의 핵심 요소인 휴전 합의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무장세력이 '옐로라인(Yellow Line)' 인근에서 활동한 것이 확인돼 대응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옐로라인은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군이 후퇴해 배치된 경계선을 의미한다.
반면 하마스 대변인 하젬 카셈은 성명을 통해 "피란민 천막을 겨냥한 공격은 중대한 휴전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가자 보건부는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600명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같은 기간 가자지구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