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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설 연휴 관광객 14만 명 돌파… 체류형 관광도시 입지 굳혀

순천 손봉선대기자 기자 | 등록 2026.02.19 11:49
에코촌·정원워케이션 등 이용률 급증, ‘치유와 쉼’이 있는 명절 여행 대세
- 주요 관광호텔 가동률 90% 상회… 숙박과 미식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견인
- 구경하고 떠나던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설 연휴 트렌드 선도
지난해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자치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기 순천시 읍면동 주민자치회 발대식 모습
순천시는 2026년 설 연휴(2월 14~18일) 동안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순천을 방문하며 단순한 명소 관람을 넘어 가족과 함께 정원 속에서 휴식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쉼’이 있는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 관광호텔 가동률 90% 상회… 숙박이 이끈 지역경제 선순환
숙박객의 증가는 곧바로 지역 상권의 활기로 이어졌다. 시에서 실시한 설 연휴 숙박업소 표본 조사에 따르면, 관내 관광호텔업 가동률은 90%를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특히 국가정원 인근과 KTX 순천역 주변 숙박시설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투숙객들이 원도심과 조례동 등 시내권 음식점과 카페로 자연스럽게 유입되었다. 시가 사전에 제공한 ‘연휴 운영 음식점 안내’ 서비스는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도심 매출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숙박과 소비가 맞물리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했다.

◆ ‘관광’에서 ‘머무름’으로…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
이번 설 연휴는 순천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머무름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시간이었다. 연휴 5일간(14~18일) 주요 관광지별로는 ▲순천만국가정원 7만 1,223명 ▲낙안읍성 3만 228명 ▲송광사·선암사 1만 6,872명 ▲오천그린광장 1만 1,954명 등 총 14만 5,747명이 방문하며 생태와 전통이 어우러진 순천만의 매력을 즐겼다.

과거 유명 명소만 빠르게 둘러보고 떠나던 패턴에서 벗어나, 도심의 골목과 숙소에 머물며 도시의 호흡을 함께하는 ‘생활권 관광’이 설 연휴의 새로운 여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는 순천이 지향하는 ‘일상 속 여행지’로서의 가치가 방문객들의 선택으로 증명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코촌과 정원워케이션 등 순천만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명절뿐만 아니라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치유 관광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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