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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불출마' 문인 광주 북구청장, 지지층 표심 어디로

광주광역시 손봉선대기자 기자 | 등록 2026.02.11 06:24
예비후보자 "지지층 분석·사업 계승 의지로 표심 공략"
지역 정가 "출마의사 난립 상황…표심 쏠려도 근소할 것"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10일 오후 광주 북구청에서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주시장과 북구청장 출마를 두고 고심해온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올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간 문 구청장을 지지해온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구청장은 10일 오후 광주 북구청 상황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올해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청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 시도통합이 진행되는 동안 전남광주특별시장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행정통합의 급물살 속에서 북구청장 사임 철회 등으로 혼선을 겪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지난 8년동안 응원해준 북구민들에게 감사하다. 지역발전 변곡점이 될 광주전남의 실질적 통합을 마지막 소임으로 삼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도전하기로 했던 문 구청장은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과정에서 외연확장에 난관을 겪고 사임 번복과 같은 '갈지자 행보' 등을 보이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의회 긴급현안질의 불출석과 기초자치단체장 자격심사 신청 등 일련의 잡음이 결국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지면서, 문 구청장을 지지해온 세력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자들은 사업 계승을 앞세우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예비후보자 A씨는 "문 구청장을 지지해온 세력은 당초 문 구청장의 광주시장 도전 행보를 지지해온 계층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불출마 선언 이후 표심은 문 구청장이 추진해온 구정 사업의 연속성을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후보를 향해 다시 모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구는 민선 7~8기 동안 사회복지의 상당 부분을 담당해왔고, 상사업비를 많이 확보하면서 생활 기반 사회간접자본(SOC)도 확충해왔다"며 "이 같은 성과를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후보에게 표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10일 오후 광주 북구청에서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예비후보자 B씨는 "문 구청장의 지지 기반은 퇴직 공무원들과 자생단체 등이다. 아직은 현직인 문 구청장이 지지 기반에게 특정 후보를 도와달라고 말할 수는 없는 처지"라며 "이에따라 표심은 문 구청장의 지지계층과 그간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온 예비후보자에게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예비후보자들과 정 반대의 해석을 내놓았다.

북구의회 한 관계자는 "문 구청장을 지지하던 표심에도 저마다 2순위 선택지가 있을 것이다. 당장 염두에 두고 있던 2순위 후보를 향해 표심이 뿔뿔이 흩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예비후보자들은 사업 계승을 내세워 표심을 노리겠지만, 당선 이후에는 계승보다는 문 구청장이 추진해온 사업들을 정리·마무리하는 일이 당면 과제가 될 것이라 소구력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구청장 선거 판도에는 10여 명의 입지자가 난립하고 있어 누구도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며 "표심이 한쪽으로 쏠리더라도 결과는 근소한 차이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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