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추행하고, 훔치고, 놓치고' 광주경찰 도 넘은 기강 해이

성범죄·절도·음주운전 등 각종 비위, 피의자 관리 부실 잇따라

"채용단계부터 꼼꼼한 검증해야, 징계수위 높이고 교육 강화"

2023.06.15 12:41 입력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 </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alt="'추행하고, 훔치고, 놓치고' 광주경찰 도 넘은 기강 해이" src="http://honamtoday.com/PEG/16868004753519.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11일 광주 월곡지구대에서 도박 혐의로 붙잡혔던 외국인들이 달아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광주 경찰이 직업윤리와 책무를 저버린 심각한 기강 해이로 빈축을 사고 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성범죄·절도·음주운전 등 각종 비위와 피의자 관리 부실이 잇따르면서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15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광주경찰청 징계현황(불문경고~파면)은 총 6건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근 광주 광산경찰서 지구대 소속 A경감은 강제추행혐의로 송치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A경감은 지난 3월 광주 서구 한 유흥주점을 찾아 여성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근 3년간 성범죄 종합 대책을 3차례 발표했지만, 성 비위가 재발하면서 대책이 구호에 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성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경찰의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시민 목소리도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도박 혐의로 붙잡은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 소홀도 구설에 올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11일 도박하다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로 임의 동행된 베트남인 10명이 회의실 창문(열린 틈 약 20㎝)으로 달아났다. 베트남인 모두 35시간 만에 자수 또는 검거됐지만, 경찰의 안일한 관리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font></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large;">현직 경찰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처벌·징계받은 사례도 이어졌다.  </span></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광산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B경위는 지난달 23일 만취 상태로 빈 차에서 현금 15만 원을 훔쳐 달아나다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달 4일엔 광주경찰청 기동대 소속 C순경이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뒤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나 파면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4월 21일엔 광주 북부경찰서 한 지구대 D경위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른 술집 손님의 차량을 훔쳐 타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3월 28일엔 광산서 수사과 E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연석을 들이받고 강등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 2월 3일엔 광산서 모 파출소 소속 F경위가 교통사고를 낸 뒤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난해 12월 13일엔 광주 서부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G경사가 전남 나주 한 골프장 탈의실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나 파면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같은 해 10월 7일 광산서 한 지구대 H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발각돼 강등됐고, 8월 21일엔 서부서 한 지구대 I경위도 근무를 마치고 집 가는 길에 자전거를 훔쳐 타 해임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최근 광주 경찰 징계 건수는 ▲2019년 7건 ▲2020년 6건 ▲2021년 12건 ▲2022년 8건으로 집계됐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비위·물의가 잇따르자, 경찰 내부에서도 '시민 볼 면목이 없다'며 비판·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전문가·시민사회는 경찰 직업윤리 교육(직무 집행·인권행동강령 등)과 비위 행위자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김정규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초임 경찰관의 비위가 늘고 있다. 채용 단계서부터 인성과 자질을 따지는 게 중요하고, 필터링이 안 됐더라도 신임 교육을 강화해 사명감과 윤리 의식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경찰은 법 집행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시민들이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의지하는 기관인데, 그 조직이 부패했다면 시민의 불안은 커질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엄격한 처벌'을 강조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