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투데이

경주 규모 4.0 지진…"전진일까 무서워" "가족에 전화"

경북 진도 5, 울산 진도 4, 부산·경남 진도 3

올해 해상 지진 중 2위…육상 지진 중 1위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규모 4.3→4.0 조정

2016·2017년 경주·포항 지진 "전조 아니길"

기상청 "지진동 느낄 수 있어…안전 유의를"

2023.11.30 07:11 입력

사회/박태희기자 taehee5839@naver.com

<div class="contWrap">
					<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table id="news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551"><tbody><tr><td><img alt="경주 규모 4.0 지진…전진일까 무서워 가족에 전화" src="http://honamtoday.com/PEG/17012958959426.jpg" width="5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55분24초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제공) </div></td></tr></tbody></table><br></font></div><div><font size="4">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55분24초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발생 위치는 북위 35.79, 동경 129.42이며 발생 깊이는 12㎞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기상청은 발생 직후인 오전 4시55분께 규모 4.3으로 추정해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수동 분석을 통해 규모를 4.0으로 조정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지진계에 기록된 최대 진도는 경북은 Ⅴ(5)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울산은 진도 Ⅳ(4)이 기록됐다. 이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경남, 부산은 진도 Ⅲ(3)을 기록했다.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새벽시간대 지진동을 느낀 경주 일대, 재난문자를 받은 전국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이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한 누리꾼은 X(트위터)에서 "꽝 소리와 함께 침대와 함께 몸이 같이 흔들렸다"며 "바로 재난문자가 울려서 상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다른 누리꾼은 "포항·경주 지진을 경상권에서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온몸에 소름 끼치는 그 느낌"이라고 술회했고, 다른 누리꾼도 "재난문자(보고) 바로 가족들한테 전화해 버렸다. 자느라 못 느꼈다고 한다"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과거 경주·포항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두 지진을 겪었다는 포항에 사는 한 누리꾼은 "그때는 위층에서 작은 소리만 나도 깜짝 놀라고 벌벌 떨었다"며 "다시 제대로 겪으니까 또 후유증 남을 것 같다.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또다른 누리꾼은 "제발 전진(前震)이 아니어야 할텐데"라며 "인천이지만 다시 잠도 못 들 정도로 너무 무섭다. 혹여나 본진이 또 발생할까 봐"라고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전진은 큰 지진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보다 작은 규모의 지진을 의미한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이번 지진이 기록한 규모 4.0은 지난 5월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 이래 올해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 규모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육상에서 발생한 지진만 놓고 보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기도 하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육상 지진의 경우 가장 최근에는 10월25일 오후 9시46분께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3.4, 최대 진도 Ⅴ(5) 지진으로 저녁 시간대 대전·충남 일대 시민들이 지진동을 느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경북 경주 일대는 지난 2016년 9월12일 규모 5.8 최대 진도 Ⅵ(6)의 '경주 지진'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당시 기상청이 1978년 지진 통보 업무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을 기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국민안전처(행정안전부 전신) 조사에 따르면 인명 및 재산 피해 9319건이 발생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근처 경북 포항에서도 2017년 11월15일 규모 5.4 최대 진도 Ⅵ(6)의 역대 두 번째 규모의 '포항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다.</font></div><div><font size="4"><br></font></div><div><font size="4">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font></div><div><br></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