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日다카이치, 고향으로 李대통령 초청한 것은 환영의 증거"

· 日언론 분석…"다카이치, 12일 나라현 도착"

정치 손봉선대기자 기자 · 2026.01.12 16:51
3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자신의 고향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은 환영의 증거라고 12일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자신의 고향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은 환영의 증거라고 12일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12일 고향인 나라(奈良)현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는 13일 이 대통령과 이곳에서 회담하기 위해서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치 기반인 선거구도 나라현에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일한다.

신문은 이 대통령의 경우처럼 역대 일본 총리들이 환영의 뜻을 표하기 위해 외국 정상을 자신의 고향에서 맞이한 경우가 있었다며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은 우선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2016년 그의 고향 야마구치(山口)현 나가토(長門)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의 선거구도 야마구치현에 있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는 2023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지를 자신의 선거구가 있는 히로시마(広島)현으로 선택했다.

세습 정치인인 그는 수도인 도쿄 출신이지만, 아베지의 고향인 히로시마 선거구를 물려받아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

신문은 외국 정상들도 정상 외교의 자리로 고향이나 사저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7년 당시 아베 총리와 10번째 정상회담 장소로 자신의 출신지인 구자라트주를 선택했다.

또한 닛케이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도 2023년 기시다 당시 일본 총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역대 대통령 휴양지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외국 인사들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나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환대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짚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일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자, 일본 언론들은 한일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이 일본에는 제재 등 강경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한국과는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등 밀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지난 11일 "중국은 역사 문제 공조를 제안하며 한·미·일 동맹의 틈을 벌리려 하고 있다. 한일 관계를 중시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중립적 입장을 취해 온 이 대통령을 상대로,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관계 유지 의지를 분명히 해 중국의 의도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초청으로 13~14일 나라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진행하고, 14일에는 양 정상이 친교 행사를 함께 한 뒤 동포간담회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정상 회담 의제와 관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일 양국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지난 9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 PC 버전 📱 모바일 버전 🔄 자동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