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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찾은 李 "월세 30만원 너무 비싼 것 아닌가"…기초수급기준 점검 지시도

· 여름 폭염 대비 취약계층 주거환경 점검…돈의동 쪽방촌 직접 살펴

· 철거 예정지 '주민 휴게공간' 제안하고 고유가지원금 수령여부 물어

· "딸이 있어 기초수급자 아냐" 사연에 참모진에 후속 조치 지시도

정치 손봉선대기자 · 2026.05.22 03:27

뉴시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을 직접 살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옥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현장 점검과 지원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을 만나 주민 생활 안전과 지원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철거를 위해 비어 있는 공간을 둘러보며 주민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고 동행한 상담소장에게 냉방기기 설치 현황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골목을 이동하며 마주친 주민들에게 불편한 점과 필요한 점, 건강 상태를 물었다.

주민들이 이 동네 생기고 대통령이 처음 왔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악수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한 주민의 방에서는 고유가지원금 수령 여부와 월세를 물었다.

월세가 30만 원 정도라는 답을 듣고 너무 비싼 것이 아닌지 되물었다.

주거급여 수준으로 임대료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관계자 설명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의 집에서는 벽면에 걸린 그림을 보고 "누가 그렸냐"고 물었고, 직접 그렸다는 답에 "정말 잘 그렸다"고 했다.

에어컨이 없어 여름을 버티기 힘들다는 다른 주민의 호소에는 관계자들에게 지원 방법을 확인했다.

방에 혼자 있는 할머니와 대화하며 딸이 있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지 못했다는 사연을 듣고, 이 대통령은 "부양가족과 수급자 지원이 이제 무관해진 것으로 아는데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다"며 참모진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작별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에겐 "어머님들이 건강하셔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저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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