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당선…6선 복귀로 민주당 전당대회 변수 부상
·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 승리로 4년여 만에 국회 재입성
· 친명계 중진 복귀 속 민주당 당권 구도 변화 관심
· 향후 당내 역할과 정치적 영향력 확대 여부 주목
인천 연수구 경청캠프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는 송영길 당선인개표 결과 송 당선인은 51.73%(5만182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그는 2022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지역구였던 계양을이 아닌 연수갑에 출마해 승리를 거뒀다.
당선 직후 송 당선인은 “연수구에 온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따뜻하게 받아주고 지지해 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거 과정에서 들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선 의원의 자세로 연수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송 당선인의 복귀가 오는 8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당선인은 인천시장과 5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중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당내 세력 구도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연수구 경청캠프에서 지지자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는 당선인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 당선인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험지로 평가되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평택을 선거 결과가 민주당 패배로 이어지면서 그의 정치적 판단과 선거 분석 능력에 대한 평가도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송 당선인은 당선 인사에서 “국회에 들어가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회 활동은 물론 당내 주요 현안과 정책 논의 과정에서도 일정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당선인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과 노동인권 변호사 활동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제16·17·18·20·21대 국회의원과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북·북방 정책 분야에서도 활동해 왔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의 복귀가 민주당 내 차기 지도체제와 대권 주자군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향후 전당대회와 당내 권력 재편 과정에서 송 당선인의 행보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