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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WSJ '李정부 강경좌파' 칼럼에 "동맹국 신뢰 훼손 위험" 반박 기고

· 최성아 靑 해외언론비서관, WSJ에 반박 칼럼 기고

· "李정부, 취임 이후 한미동맹 강화…모범 동맹국 부상"

· "동맹의 미래, 이념 아닌 사실·성과 기준으로 평가돼야"

정치 손봉선대기자 · 2026.06.06 15:48

뉴시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업무가 시작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태극기와 봉황기가 나란히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청와대가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로 지칭한 미국 보수 인사들의 월스트리스저널(WJ) 칼럼에 대해 "심각한 왜곡"이라며 반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5일(현지시간) WSJ에 반박 칼럼을 기고하고 "이 같은 주장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니콜라스 에버스탯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과 로렌스 펙 북한자유연합 자문위원이 WSJ에 '한국, 미국에 대해 강경 좌파 노선으로 전환'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현재 한미동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불가능한 행정부뿐만 아니라 '강경 좌파 한국 정부의 무모함'과도 씨름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는 취임 이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안보, 경제 회복력, 첨단기술, 전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왔다"며 "한국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언급한 바와 같이 '모범 동맹국(model ally)'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대미 투자로 미국의 산업 재건에 기여하고 있으며, 양국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동 방위를 위해 더 큰 책임을 맡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헌정 질서와 미국과의 동맹,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이 파트너십을 지탱해 온 가치와 이해관계에 확고히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는 어떠한 의문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의 헌정 체제와 독립적인 국가기관, 활발한 공론장은 민주주의 쇠퇴의 징후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성숙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동맹의 미래는 이념적 가정이 아니라 사실과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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