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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마친 이재명 대통령 귀국길…9박 10일 유럽 순방 일정 마무리

· 벨기에·EU·이탈리아·교황청 방문 후 G7 정상회의 참석

· 한-EU 공동성명 채택·한-이탈리아 관계 격상 성과

·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19일 국정 업무 복귀

정치 손봉선대기자 · 2026.06.18 04:06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9박 10일간의 첫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출발했다. 환송 행사에는 윤성미 주제네바 대사와 권혁운 주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스위스 외교부와 제네바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순방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으며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이탈리아, 교황청 방문에 이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와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EU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며, EU의 철강 및 탄소 규제가 국내 기업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이탈리아 국빈 방문에서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총리를 만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 대통령에게 최고 등급 훈장인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교황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레오 14세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는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한 방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방 마지막 일정인 G7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연대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인공지능(AI) 시대 과제 등을 주제로 한국 정부의 정책 구상을 소개했다. 또한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따른 에너지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간 독일, 캐나다, 케냐 정상과 양자회담을 진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공식 환영식과 만찬 등을 계기로 여러 차례 만나 중동 정세와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오는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현안 점검과 국정 운영에 본격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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