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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서 정청래 연임론 제동…일부 의원들 “민심 돌아봐야”

· 박범계 “지지율 하락, 무엇이 잘못됐는지 점검 필요”

· 조계원 “연임보다 민심과 당 운영 성찰이 우선” 비판

· 전당대회 앞두고 당내 지도체제 논쟁 이어질 전망

정치 주형탁 · 2026.06.20 17:4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일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지도체제와 당 운영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6월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범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대국민 보고 브리핑 내용을 언급하며 “국정은 변한 것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가장 가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과 성과는 유지되고 있지만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을 언급하며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앞서 방송 인터뷰에서도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두고 “욕심”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조계원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민심의 경고를 외면한 채 자화자찬과 분열의 쇼윈도 정치 속에서 연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안쓰럽다”고 주장하며 지도부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준병 의원은 당원주권과 공천 절차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당원 1인 1표는 당원주권 실현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공천 기준이 당대표 지시나 사무총장 민원 회신 형태로 결정된 점 등을 사례로 들고 당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영호 의원도 “동지의 언어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당내 소통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도부가 비판적인 의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정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청래 대표의 연임 여부는 아직 공식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찬반 의견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면서 향후 대표 선출 과정과 당내 논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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