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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수현 "정청래, 10일 의총 후 가급적 조속히 합당 입장 발표"(종합)

정치 주형탁 기자 | 등록 2026.02.08 14:03
조국 "13일까지 공식 입장 없으면 합당 없다" 데드라인 제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선 의원 긴급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조국혁신당의 '합당 데드라인' 제시에 오는 10일 이후 조속한 입장 발표를 약속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대표께서 설 전에 합당에 관한 민주당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씀하신 것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까지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며 그러지 않을 경우 "합당은 없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정 대표는 의원총회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들 의견을 반영해 의원총회 후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의원총회는 오는 10일 열린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 대표는 합당 제안 이후 당 국회의원들과 여러 계기를 통해 깊은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초선·3선·중진 의원과 소통했고, 이번 주에도 재선 의원과 상임고문단 경청 일정과 의총을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의원 외 당원 의견을 묻기 위한 전당원 여론조사 등에 관해서는 "여론조사는 당대표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할 수 있는 문제"라며 "그것이 합당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당헌당규로 규정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당대표가 전적으로 여론조사를 할지 말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겠나"라며 "우선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다만 "(이는) 폭 넓은 의견을 듣겠다는 뜻"이라며 "그러고 나서 대표가 당원의 의견을 듣는 통로가 있을 것이고 종합해 판단할 것이다. 의원총회에서 합당 여부를 결정한다는 뜻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날 조 대표의 정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서는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22일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정 대표는 추진 방식 및 합당 당위성을 두고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이달 들어 선수별로 의원들을 만나며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17개 시도당 토론 일정 확정 등을 미룬 정 대표는 당 초선과 3선, 중진 등을 연이어 만났다.

오는 10일 재선 의원들과 회동을 앞두고 있으며, 12일 상임고문단과도 만난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갈등이 갈수록 격화 중이다.

특히 지난 6일 한 언론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이른바 '대외비 문건'이 보도되자 일각에서는 이미 결론을 정해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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