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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후계 공식화 되면, 김여정과 권력 투쟁 가능성"

정치 손봉선대기자 기자 | 등록 2026.02.16 12:22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신년경축공연에 참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가 함께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13)를 후계자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주애와 고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38) 사이에 치명적인 권력 투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1차장 및 주일·주영대사를 지낸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면 야심 차고 냉혹한 고모 김여정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 교수는 "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김여정이 최고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여정이 자신의 정치적 구상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자제할 이유는 없다"며 권력 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 2일 베트남 하노이의 호치민 묘역에서 열린 헌화식에 참석한 김여정의 모습. 
텔레그래프는 김여정은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통치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면 권력 장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정은이 2011년 부친의 뒤를 이어 권력을 승계한 이후인 2013년 그는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하고,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도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되는 등 북한의 핵심 권력층에서 유혈 숙청을 동반한 권력 다툼이 흔한 점도 김여정의 반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국가정보원은 김주애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로 예정된 9치 노동당 대회에 그녀가 김정은과 동행한다면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애는 2022년 11월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서 처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무기 시험, 군사 퍼레이드, 공장 준공식 등 점점 더 많은 행사에 아버지와 함께 참석해 왔다.

또한 김주애는 지난해 9월 베이징 방문 당시 김정은과 동행했으며, 이는 김정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년 만에 가진 첫 정상회담이었다.

국정원은 지난 12일 북한의 보수적인 문화와 남성 중심의 지도 전통에도 불구하고 김주애가 주요 행사에 공개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그녀가 후계자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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