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보수 심장 대구서 ‘진실은 가둘 수 없다’ 북콘서트…복당 직후 첫 행보에 인파 몰려
· 김민석 총리·김상욱 의원 등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정청래 민주당 대표 영상 축하
· 옥중 329일 기록 앞세워 ‘자유민주주의’ 강조…대구 2·28 기념식 동선도 겹쳐 주목
· 3월 3일 인천서 추가 북콘서트 예고…정치 재개 신호탄 되나
2월 28일 대구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의 “대구 북콘서트”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2월 28일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열며 ‘정치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수천 명이 모였다는 전언까지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026년 3월 1일 취재를 종합하면, 송 전 대표는 2월 27일 민주당 복당이 의결된 직후 다음 날인 2월 28일 대구에서 저서 『진실은 가둘 수 없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복당을 신청했고, 최고위 의결을 거쳐 복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상욱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모습을 보였고, 지역 의료계와 종교계, 예비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은 연호하는 “대구 북콘서트” 송 전 대표는 북콘서트에서 책의 배경이 된 ‘구속 329일’의 시간을 언급하며 정치 수사 논란과 민주주의의 원리를 함께 다뤘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은 야당이 선거를 통해 권력을 획득할 기회가 보장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며, 대중의 집단적 지성과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장면과 발언 내용은 온라인 생중계 영상으로도 확산됐다.
이번 대구 일정은 같은 날 열린 ‘2·28 민주운동’ 66주년 기념식과도 맞물리며 정치적 상징성을 키웠다. 김민석 총리는 2·28 민주운동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걸음”으로 평가하며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송 전 대표 역시 북콘서트에 앞서 기념식 동선에 함께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앞으로 송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가 제도 정치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차분히 지켜볼 대목이다. 송 전 대표 측은 3월 3일 인천에서도 북콘서트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2·28 민주운동 기념탑 앞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김민석 총리와 송영길 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