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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필리핀 동포 간담회 '마약왕 박왕열' 거론 "필리핀 대통령에 인도 요청" [뉴시스Pic]

정치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3.05 06:09

뉴시스 정치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현지 시간)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드라마 카지노의 모티브인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범인 '마약왕 박왕열' 관련 "어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임시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동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재외국민 범죄 피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범죄자가) 징역 60년 받고 수감 중이라고 하는데, 교도소 안에서 지금도 대한민국으로 (메신저를 활용해)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며 "수사해서 처벌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Scam·신용 사기)이 많아 캄보디아나 라오스,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특별히 팀을 구성해 경찰 분야 협력을 많이 했다"며 "'대한민국 사람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고 공언한 것을 현지 언론이 많이 퍼뜨리고, 내국인 상대로 한 범죄행위에 대해 우리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인력·예산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보이스피싱, 스캠 범죄가 통계적으로 피해액은 22% 줄어들었다. 부동산값 꺾이듯이 마구 올라가다가 꺾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계속 압박할 것"이라며 "인력도 많이 늘리고 있고 국가정보기관들도 현지에 활동들을 많이 하게 제가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국인들 피해는 많이 줄고 있는데, 현지 교민들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데가 필리핀인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예방,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이런 짓 못하게 막는 효과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잘 아는 사건에 대해 관심을 더 기울이고 주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경찰이 범죄에 연루된 '지익주씨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필리핀 당국이 좀 더 역량을 투입해서 (해당 사건의) 주범을 잡아보겠다고 했고, 대한민국도 특별한 역량을 투입해서라도 체포하는 데 총력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필리핀 당국은 대한민국 정부에 매우 우호적인 실질적 조치를 하고 있다"며 "한국인 보호를 위한 경찰 내 특별 조직을 운영하고, 한국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구제를 위해 애써주고 있다. 이런 나라는 필리핀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양국이 77년 전 수교한 '3월3일'에 필리핀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단결되고 화합된 필리핀 동포사회의 역동성에 대한 기대를 표출했다.

또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뤄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언급하며 눈앞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 잠깐의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겨내고, 더 나은 세상으로 희망 있는 세상으로 아이도 서너씩, 대여섯씩 낳고 싶은 그런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재외선거 제도를 비롯해 재외동포의 민원을 하나씩 개선해나가겠다며, "동포들이 먼 이국땅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본국의 일로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인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 민주평통 자문위원, 경제인, 교육·문화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동포사회 구성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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