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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00㎜ 방사포 타격훈련 공개…김정은 “420㎞ 사정권 내 적들에 불안 줄 것”

· 김정은 참관 속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 동원

· 북한, 420㎞ 사정권 직접 언급…대남 압박 수위 고조

· 합참 “순안 일대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 포착”

정치 손봉선대기자 · 2026.03.15 16:50

북한, 600㎜ 방사포 타격훈련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4일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개하며 대남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위원장은 “420㎞ 사정권 안의 적들에게 불안을 줄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무기의 위력을 부각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4일 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가 진행했으며,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 포병중대가 동원됐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현장에 동행해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김 위원장은 훈련 목적에 대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데 있는 것뿐”이라면서도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사정거리 420㎞를 직접 거론한 것은 사실상 한국을 겨냥한 대남 타격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방사포탄이 364.4㎞ 계선의 동해상 섬 목표를 100%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무기에 대해 “정말로 대단히 무서운 그리고 매력적인 무기”라며 “세계적으로 이 무기체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술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김 위원장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곧 믿음직한 방위력”이라며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미사일 전력을 억제 수단을 넘어 실제 공격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동원된 무기는 지난 2월 공개된 신형 600㎜ 대구경 방사포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처음으로 2개 포병중대 편제를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6문 1개 중대 체계가 실전 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도 전날 오후 1시 20분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 성격과 함께, 최근 미국 측의 대화 의지 표명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의 이번 방사포 타격훈련 공개는 한미 연합훈련 국면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도가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장거리 방사포의 사정권과 정밀 타격 능력을 부각하면서 남측과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위협 메시지를 더욱 노골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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