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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 논란…‘공정성’ 두고 당 안팎 시끌

·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단에 이혁재 포함

· 과거 폭행 논란·고액 체납 이력 다시 도마…“심사 자격 적절한가”

· 당 “정치권 밖 다양한 시각 반영” 설명에도 공정성 우려 확산

정치 차종선 · 2026.03.26 14:39

개그맨 이혁재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 중인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단에 방송인 이혁재를 포함시키면서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은 정치권 밖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혁재의 과거 논란을 감안하면 청년 정치인을 평가하는 자리의 상징성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본선 심사위원단은 강명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조지연 의원, 김채수 중앙대학생위원장, 방송인 이혁재,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 송석우, 정준하 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당은 정치권 인사에 국한하지 않고 외부 인사를 포함해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대중성, 실전 경쟁력까지 폭넓게 평가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혁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두고 즉각적인 반발이 나왔다. 이혁재는 2010년 유흥주점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이후 방송 활동 중단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다. 최근에는 국세청의 2025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기준이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경우라고 안내된 가운데, 이혁재 역시 관련 체납 논란으로 이름이 거론됐다.

여기에 채무 분쟁 논란까지 겹치면서 “청년 정치의 공정한 경쟁을 심사할 위치에 맞느냐”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당 내부에서도 이번 인선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올해 초 비리 전력자 공천 배제 기조를 강조해 온 만큼, 심사위원 인선에서는 오히려 도덕성 검증 기준이 느슨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 사안을 바라보는 핵심 쟁점은 단순히 과거 논란의 재소환이 아니다. 공개 오디션은 형식보다 상징이 더 큰 정치 이벤트다. 청년에게 “정치도 실력과 공정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하는데, 심사위원 자체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 오디션의 취지와 설득력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는 현재 공개된 심사위원 구성과 당의 설명, 그리고 제기된 비판을 종합한 해석이다.

국민의힘이 이번 논란에 대해 별도의 입장 정리나 인선 재검토에 나설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청년 인재 발굴을 내세운 오디션이 시작부터 심사위원 리스크에 휘말린 만큼, 공정성과 상징성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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