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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변수 되나…중노위원장 “핵심 쟁점 합의 시 파업 보류 가능”

· 중노위원장 "사측 최종적 입장 가지고 오전 10시에 재개"

· 두 차례 사후조정에도 성과급 규모·제도화 두고 갈등

· "오늘 오전에는 끝내야…자율적 타결 가능성도 있어"

산업 손민화 · 2026.05.2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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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2일차 회의 종료 후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예고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삼성전자 노사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아직 합의되지 못한 한 가지 쟁점과 관련해 "그게 정리되면 총파업을 그 시간만큼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노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2차 사후조정 이틀차 회의는 다음날인 20일 오전 0시 30분에 정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정회 후 기자들을 만나 "김영훈 노동부 장관도 도와줘서 대부분 의견이 정리됐지만, 하나가 정리되지 않아 사측이 최종적 입장을 가지고 오전 10시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정은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1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뒤 노사가 다시 대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재개됐다.

2차 사후조정 첫날인 18일에는 노사 간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회의 직후 중노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여러 안이 나와있으니 변화된 부분이 있는지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19일 박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오후 7시가 되면) 회의를 웬만하면 끝내겠다"고 말했으며, 조정안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양 측이 타결될 수 있는지 여부를 보고 그게 안될 때는 낼 것이다. 아직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노사는 주요 쟁점을 놓고 갈등을 지속했다.

박 위원장은 오후 2시께 "합의가 될 가능성도 일부 있다"면서도 "두 가지 쟁점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두 가지 쟁점은 성과급에 대한 영업이익의 재원 활용 규모와 제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 재원 활용과 성과급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영업이익의 10%와 유연한 성과급제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협상은 오후 7시가 넘도록 끝나지 않았으며, 박 위원장은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자율타결 유도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사측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안은 내가 (개인적으로) 제시했다"며 "오후 10시 정도면 합의가 되거나 조정안이 나오거나 가부가 결정될 것 같다. 조금 늦으면 오후 10시 30분 정도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의는 오후 10시 30분을 넘겼으며, 다음날인 20일까지 계속됐다.

결국 회의를 종료하기로 한 박 위원장은 "자율적 타결 가능성도 있다. 오전에는 끝내야 한다. 파업을 하는 사람은 또 준비를 해야 한다"며 했다.

21일 예고된 총파업 전까지 노조 조합원 투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오늘 안에 (조정안이) 정리되면 그 시간만큼 파업을 유예할 것"이라고 답했다.

회의는 20일 오전 10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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