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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사고 수습 총력전…안전관리 체계 개선 요구도 확대

· 손재일 대표 현장 상주하며 유족 지원과 사고 수습 집중

· 안전 예산 규모·전담 임원 부재 놓고 개선 필요성 제기

· 회사 측 “실제 안전 투자 수천억 원 규모…재발 방지 대책 마련”

산업 호남투데이 · 2026.06.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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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가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선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을 만난 뒤 이동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 전반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대전 사업장 현장에 머물며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대전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손 대표는 면담 후 취재진에게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사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 현장 수습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보건 관련 예산은 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증가한 수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 규모와 비교하면 비중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보고서에 공개된 금액이 전체 안전 투자 규모를 모두 반영한 것은 아니라며 해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보고서상 예산 외에도 다양한 안전 관련 시설 투자와 개선 비용이 포함돼 실제 집행 규모는 수천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임원 부재 역시 개선 과제로 거론된다. 현재 환경·안전·보건(ESH) 조직은 부장급 책임자가 이끌고 있으며,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O)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부 방산기업들이 안전 분야 전담 임원을 두고 있는 점과 비교해 보다 강화된 안전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선 사고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향후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중장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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