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재 확보 총력전…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력 중심 채용 강화
· AI 반도체 성장세 속 전문 인재 확보 경쟁 본격화
· 삼성 공채 유지·SK 수시채용 확대하며 채용 전략 차별화
· 학력보다 직무 역량 중시하는 실력주의 기조 확산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AI 집중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6월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상반기 신입 채용에 이어 추가 모집에 나선 것으로,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력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집 분야는 설계, 소자, 연구개발(R&D), 공정, 제품공학, IT 등 반도체 주요 직무 전반을 포함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부터 지원 자격에 포함됐던 학력 기준을 삭제하고 직무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벌이나 학력보다 실질적인 역량을 중시하는 채용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상반기 공개채용 절차를 마무리하며 반도체 분야 신입 인재 확보를 이어갔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메모리와 시스템LSI, 파운드리를 비롯해 반도체연구소, 제조 인프라, 첨단 패키징, AI 관련 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정기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오랜 기간 학력과 국적, 성별, 나이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한 인재 육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기술이 설계와 공정, 소자, 패키징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융합 역량을 요구하는 만큼 관련 인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 인력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