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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3월 경매, 나라 요시토모 147억·쿠사마 95억 ‘빅매치’…국내 미술시장 최고가 새로 쓰나

· 나라 요시토모 ‘Nothing about it’ 147억~220억 추정가 출품

· 야요이 쿠사마 ‘Pumpkin’ 95억 책정…리히텐슈타인도 경합

· 31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경매…104점·최대 750억 규모 역대급 라인업

문화 손해원 · 2026.03.17 03:24

서울옥션 3월 경매, 나라 요시토모 147억·쿠사마 95억 ‘빅매치’낮은 추정가 147억원에 서울옥션 3월 경매에 나온 나라 요시토모의, Nothing about it, 2016 Acrylic on canvas, 194 x 162cm
서울옥션 3월 기획 경매가 나라 요시토모와 야요이 쿠사마의 초고가 작품을 앞세워 국내 미술시장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낮은 추정가만 147억원인 나라 요시토모의 대표작과 95억원에 책정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 같은 경매에 나서면서,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이 다시 쓰일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옥션은 오는 3월 31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CONTEMPORARY ART SALE’을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 미술품 104점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기준 약 510억원, 최고 추정가 기준 약 750억원 규모로 소개됐다. 서울옥션은 아트바젤 홍콩 시기와 맞물려 세계적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작품은 일본 네오팝 대표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2016년작 ‘Nothing about it’이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147억~220억원으로 제시됐다. 치켜뜬 눈의 아이가 정면을 응시하는 나라 요시토모 특유의 이미지가 담긴 작품으로, 낙찰 시 지난해 서울옥션에서 거래된 마르크 샤갈 ‘꽃다발’의 94억원 기록을 넘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새로 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경매의 또 다른 핵심 작품은 야요이 쿠사마의 ‘Pumpkin(MBOK)’이다. 서울옥션은 이 작품의 낮은 추정가를 95억원으로 책정했다. 노란색 바탕과 검은 점 패턴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쿠사마의 대표 연작으로, 국내 경매 시장에서 쿠사마 최고가 기록 경신 여부도 관심사다.

여기에 팝아트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1976년작 ‘Still Life with Attaché Case’도 추정가 60억~80억원에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가 해외 블루칩 작가 중심의 초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경매 전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도 함께 열린다. 서울옥션 공식 일정에 따르면 서울 프리뷰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일부 주요 작품은 홍콩 프리뷰 일정으로 인해 3월 17일까지 서울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홍콩 프리뷰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홍콩에서 열린다.

이번 3월 경매는 단순한 한 차례 판매 이벤트를 넘어, 위축됐던 국내 미술시장이 글로벌 아트페어 시즌과 맞물려 반등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특히 나라 요시토모와 쿠사마 야요이의 초고가 출품은 한국 미술시장의 국제 경쟁력과 고가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옥션이 공개한 경매 구성과 주요 출품작 규모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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