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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방문…한·이 문화교류 확대 논의

· 국립중앙박물관·우피치미술관 MOU 체결로 협력 기반 마련

· 전시 대여·교육·복원 분야까지 교류 확대 추진

· 보티첼리 걸작 한국 전시 가능성에 관심 집중

문화 손해원 · 2026.06.14 04:32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송식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피렌체의 대표 문화시설인 우피치미술관을 찾아 양국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의 유홍준 관장과 시모네 베르데 우피치미술관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미술관 2층 전시장을 둘러보고 주요 소장품을 관람했다. 우피치미술관은 오니산티 마돈나, 비너스의 탄생, 수태고지 등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품과 메디치 가문의 방대한 컬렉션을 보유한 세계적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에 앞서 국립중앙박물관과 우피치미술관은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문화적 유대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인력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전시 대여, 교육·해설 프로그램, 소장품 관리와 복원, 출판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국 문화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이후 문화 분야 협력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홍준 관장은 시모네 베르데 관장과의 면담에서 향후 공동 전시와 소장품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주요 미술관 소장품 특별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며 “보티첼리 등 우피치미술관의 대표 걸작들을 한국 국민에게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모네 베르데 관장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피치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국 문화기관 간 교류가 본격화될 경우, 세계적인 르네상스 명작들이 국내에서 전시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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