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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되살린 조선 궁중문화…국회서 만나는 ‘브릭 진연’ 특별전

· 조선 마지막 궁중잔치 ‘임인진연’을 레고와 미디어아트로 재해석

· 국회 의원회관서 17~19일 무료 전시…참여형 콘텐츠도 마련

· 국악 가치 확산과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 조명

문화 손해원 · 2026.06.18 03:56

에브리웨어의 작품 '△△△△△'.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이 조선 시대 궁중 의례와 예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순회전시 ‘브릭 진연: 레고로 쌓은 조선 궁중잔치’를 2026년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궁중문화를 레고와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릭 진연’은 지난 4월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순회전시다. 앞선 전시에는 약 한 달 동안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전시의 바탕이 된 ‘임인진연’은 1902년 고종 황제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열린 조선의 마지막 궁중잔치로 알려져 있다. 당시 대한제국의 자주성과 궁중 예술을 담아낸 의례를 레고 아티스트 콜린진과 미디어아트 그룹 에브리웨어가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구현했다.

전시장에서는 1만 개가 넘는 레고 브릭을 활용해 제작한 ‘헌선도’, ‘춘앵전’, ‘선유락’ 등 ‘임인진연도병’ 속 다섯 가지 궁중무용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아트 그룹 에브리웨어가 제작한 참여형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일월오봉도’를 완성하는 체험도 마련돼 전통문화와 관람객 간 소통을 확대한다.
브릭 진연: 레고로 쌓은 조선 궁중잔치' 포스터. (이미지=국악박물관 제공)
서승미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진흥법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궁중 의례를 현대적 상징인 레고로 재해석한 전시를 국회에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국악과 전통문화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2회 국악의 날을 맞아 국악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된다.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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