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13번째 정규 앨범 '로스트 피시즈(Lost Pieces)'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엔플러그가 27일 밝혔다.
지난 2024년 12집 '엘르' 이후 2년 만의 새 앨범이다.
2022년 발표한 11집 '웨이킹 월드(Waking World)'를 통해 보여준 미학적 확장을 한층 더 정교하게 완성한 결과물이다.
이번 앨범은 나윤선의 예술적 정체성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전환점이다.
수록된 11곡 전곡을 나윤선이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했다.
앨범은 사랑에 대한 상실과 관계의 균열, 그 이후의 회복과 자기 성찰을 밀도 있게 파고든다.
타이틀곡 '로스트 피시즈'는 미니멀리즘 음악의 거장 스티브 라이히의 접근 방식에서 착안했다.
반복과 여백을 활용하면서도 브라스, 스트링, 마림바가 어우러진 풍성한 편곡을 더해 앨범 중 가장 밀도가 높다.
앨범은 거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와 차분한 음색이 대조를 이루는 오프닝 트랙 '셸 오브 미(Shell of Me)'를 시작으로, 사랑의 부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웨어드 유 하이드(Where’d You Hide)' 그리고 해방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마지막 곡 '위드 이즈 러브!(WTH is Love!)'까지 유기적인 감정선을 유지한다.
마티스 파스코(기타), 로랑 베르느레(베이스), 라파엘 샤쎙(드럼), 토니 팰만(피아노), 기욤 라틸(첼로) 등 유럽 재즈 신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