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방송인 김혜영이 출연해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화면 캡처)
방송인 김혜영이 남편에게 경제권을 뺏기게 된 사연을 전했다.
김혜영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영상에서 송승환은 "90년대 '싱글벙글쇼'가 인기 가도를 달리던 시절에 CF도 무지 많이 찍었더라. 그 돈 다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다.
김혜영은 "결혼하기 전에는 돈을 쓸 줄 몰랐다. 그래서 무조건 엄마한테 드렸다"며 "결혼 후에도 (수입의) 몇 퍼센트는 떼어 엄마 드렸다. (엄마가) 가족을 위해 저축하고 아이들 키우고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군인이시라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다. 돈을 어떻게 써야 된다는 걸 너무나 잘 알았던 것 같다"며 "엄마가 항상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걸 알았기 때문에 돈은 가치 있게 허투루 쓰면 안 된다는 걸 어렸을 때부터 습득했다"고 털어놨다.
김혜영은 "그래서 저축 많이 했다고 상도 받았다. 사실을 투자를 해야 하는데 저는 돈을 벌면 통장에 넣어두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그걸 불릴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혼 초 집안에 보관해둔 출연료를 남편에게 들켰던 사연을 꺼냈다.
그는 "(출연료는) 늘 엄마한테 드렸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이걸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 집안을 둘러보니 전자레인지가 있었는데 금고처럼 생기지 않았나. 거기다가 돈을 차곡차곡 넣었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어느 날 남편이 뭘 데워먹는다고 전자레인지를 열었는데 돈이 우르르 떨어졌다. 깜짝 놀라더니 '이게 뭐냐'고 하더라. 자랑스럽게 '내가 번 돈을 차곡차곡 넣어놓은 거야'라고 했더니 '저축하는 거 모르냐'고 묻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엄마 갖다주는 게 익숙하지, 은행에 가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때 경제권을 남편에게 빼앗겼다"며 "남편이 관리하고, 저는 남편 월급에 조금 더 보태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