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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 셰프, 17년 만에 만난 어머니와의 사연 고백…“지금은 암 투병 중”

연예 박윤지 | 등록 2026.03.25 05:09
‘동상이몽2’서 털어놓은 김희은 셰프의 눈물 어린 가족사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늘 궁금했다”…오랜 공백 끝 재회
미쉐린 초청 기쁨 속 드러난 아픈 현실…시청자 먹먹하게 해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희은 셰프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사진=SBS 제공)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김희은 셰프가 17년 만에 어머니를 만난 사연과 현재 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근황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성공한 셰프로서의 화려한 일상 뒤에 감춰져 있던 깊은 상처와 그리움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며 큰 울림을 남겼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희은, 윤대현 셰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미쉐린 초청장을 받고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3주 뒤 열리는 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동 중 장모와 자연스럽게 통화하는 남편과 달리, 김희은 셰프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시선을 끌었다.

김희은 셰프는 자신의 가족사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제 기억으로는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없었다. 가장 어릴 때 기억 속에는 할머니와 아빠뿐이었다”고 말했다. 유치원 시절 우연히 앨범 속 사진을 보고 처음 어머니의 존재를 인식했지만, 아버지의 반응이 두려워 그 마음조차 쉽게 드러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왜 엄마가 없냐고 물으면 아빠가 ‘네가 아들이 아니라서 버리고 갔다’고 하기도 했다”며 “엄마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어머니를 궁금해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17살 무렵 결국 어머니를 만나기로 결심했다.

김희은 셰프는 재회 당시를 떠올리며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한 사람을 보고 한눈에 엄마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처음 저에게 ‘아가, 내 강아지’라고 했는데 저는 ‘저기요’라고 했다. 엄마는 주저앉아 펑펑 우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엄마와 장보는 느낌은 뭘까, 엄마가 옷을 입혀주는 느낌은 뭘까, 엄마 냄새는 뭘까 늘 궁금했다”며 “아직도 엄마라는 호칭이 어색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까지 엄마를 많이 본 적이 없다. 남편보다 덜 본 것 같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든 것은 어머니의 현재 상황이었다. 김희은 셰프는 “엄마가 지금 아프다. 암 투병 중이시다. 지금까지 엄마를 스무 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오랜 시간 비어 있던 모성의 자리를 이제 막 조금씩 채워가고 있는 딸에게, 병마와 싸우는 어머니의 현실은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이날 방송은 미쉐린 초청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김희은 셰프의 상처와 그리움, 그리고 늦게 이어진 모녀의 인연을 함께 비추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화려한 주방 밖에서 드러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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