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과 신유빈이 13일(현지 시간) 중국 홍콩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혼합 복식 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3-0(11-9 11-8 11-6)으로 완승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은 26일(한국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챈 볼드윈(홍콩)-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의 대회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세트 점수 3-2(11-9 12-14 12-14 11-6 11-6)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한국 페어는 세계 5위 우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브라질) 조 대 세계 4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 맞대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 듀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우승한 뒤 왕중왕전인 파이널스까지 제패해 세계 1위에 등극했다.
'황금 콤비'로 거듭난 두 선수는 이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종훈-신유빈은 1게임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3게임을 듀스 끝에 연달아 내주고 탈락 위기에 놓였다.
승부처는 4게임이었다.
임종훈-신유빈이 5-5부터 8-5, 8-6에서 11-6까지 두 차례 3연속 득점하며 세트 점수 2-2 균형을 맞췄다.
풀세트로 향한 한국 페어는 7-3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고, 5점 차로 5게임을 잡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아디나 디아코누(루마니아)-마리아 샤오(스페인) 조를 3-0(11-5 11-6 11-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다만 단식에선 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 1-3(21-19 7-11 8-11 11-1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훈도 남자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린시둥에 1-3(5-11 4-11 16-14 3-11)로 패배했다.
반면 장우진(세아)은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를 3-1(9-11 11-5 11-9 11-9)으로 누르고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