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1위)이 18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1-13 21-11)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 첫 경기를 가볍게 통과하며 16강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전영오픈 1회전(32강)에서 튀르키예의 네슬리한 아린(34위)을 2-0(21-8 2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꺾은 대만의 린샹티(19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이 승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7분이었다.
1게임부터 6-0으로 크게 달아난 안세영은 13분 만에 21-8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도 일방적인 흐름 속에 상대에게 단 6점만 내주며 21-6으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공식전 연승 기록을 '33'으로 늘렸다.
1899년 시작해 올해로 116회째를 맞은 전영오픈은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최초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023년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4년에는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졌지만, 지난해에는 왕즈이(중국)를 꺾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뒤 인도오픈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도 우승한 안세영은 전영오픈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