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로 이란 결국 불참…"안전하게 이동할 수 없는 상황"[2026 동계패럴림픽]
· IPC 위원장 "대체 경로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위험 크다고 판단"
스포츠
패럴림픽기 든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여파로 이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6일(한국 시간)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1명을 파견할 예정이었던 이란이 결국 이번 동계패럴림픽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란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가 안전한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도 출전했던 이란의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아볼파즐 카티비 미아나에이는 3회 연속 동계패럴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은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IP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란 NPC, 국제스키연맹(FIS)과 함께 이란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에 올 수 있는 대체 이동 경로를 찾기 위해 물밑에서 노력했다. 그러나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 대부분 지역의 통신 시스템이 마비돼 이란 측과 소통도 쉽지 않았다"며 "결국 이란 NPC가 안전한 이동이 어려워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NPC가 불참함에 따라 IPC는 7일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개회식 선수단 입장 행진에서도 이란 국기를 제외했다고 덧붙였다.